남자라면.
말 그대로 매운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컨셉에 맞는
이름이다.
오냐 먹어주마!
결코 네가 5+1 행사에 속아주는게 아니야!!
종이컵3개 넣고 라면 끓이고 먹어봤다.
오오 면도 적당히 부드러운게
새로운 제면법을 쓴건가 싶다.
국물은 어떨까?
맵다!
매워!
그러나 틈새처럼 너무 매운게 아니라 참을까 말까의
적당한 경계선 상으로 맵다.
팔도가 꼬꼬면으로 한번 터뜨렸으니 이걸로도 터뜨려 주겠다.
싶을만한 의자가 있는 라면이다.
하지만.......
과연 이게 열라면이랑 다를게 뭘까?
매운맛은 충분히 먹혔지만 마늘맛은 안느껴짐.
매운맛의 정도는 훌륭하다.
하지만 국물은 매운맛 때문인가 전혀 어떤 풍미도 느끼질 못했다.
그리고 팔도가 마늘베이스로 맛을 냈다던데 마늘맛 또한
하나도 안느껴졌다.
오히려 건더기에 씹히는 표고맛이 더 느껴지더라.
팔도가 성공한건 하얀국물 이란 사도로 승부를 걸어서지.
이런 정도식 승부는 농심에게 먹히지 않는다.
애초에 신선한 발상을 했던 팔도가 왜 뜬금없이
빨간 국물. 그것도 신라면 스러운 라면으로 승부를 건 걸까.
사실 팔도가 꼬꼬면으로 시장을 만들었지만
수혜는 나카사키로 농심 삼형제 뒤를 바싹 쫓고있는 삼양이
가져갔고.
어쨋든 팔도가 꼬꼬면을 이은 야심작이라고 내놨지만
솔직히 그닥;;;;
5+1 행사 끝나면 먹을 일은 없을듯.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