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고등학생에다 중학생 졸업한지 이제 몇개월 된 고등학생 새내기여서 그런지 감이 잘 안잡히고 그러는데 말이죠.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말이죠.
저희 할머니께서 시장을 나간다 하시길래 저도 짐도 들어드릴겸 나갔죠. 뭐 내려가다보니 초등학교때 친구를 만나서 오~ 안녕 하면서 요즘 뭐하면서 지내? 라던가 이런 이야기를 했죠. 할머니는 방해 안되시게 먼저 가셨나봅니다. 그래서 일단 이야기 나누다가 따라가려고 돌아보니까 왠 보지도 못한 초등생 다섯이 할머니한테 와서 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딱 보니 뭔가 아는 애들 같지도 않고 해서 가볼려 했습니다. 친구놈이 의리는 있는게. 같이 가주더군요.
그래서 슬쩍 가서 할머니한테 무슨일이냐고 했죠. 그러니까 애들이 슬쩍 내빼더니 도망가더라고요.. 이게 할머니한테 들어보니 가관인게. 할머니한테 와서는 돈 5천원을 주더니 8000원이 부족해서 그런데 8천원만 보태서 저기 있는 피자가게서 뭔 까르? 뭔 피자를 사가지고 여기로 가지고 와달라고 했다합니다.
순간적으로 정말 어이 없어서 친구랑 입 벌리고 가만히 있었네요.
아.. 그냥 아무 말 없이 그녀석들을 잡았어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처음엔 시장 가야 된다하니 주머니에 손 넣으면서 침 뱉는게 때릴려 그러는 것 같았다 하시더군요.
분명 사가지고 왔다 해도 그놈들은 분명 또 뭔가 시켰을 것 같네요.
하아. 이제 할머니도 혼자 보내면 안될 듯 합니다. 언제 그런 놈들한테 무슨 일 당할지 모르니까요..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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