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악마들과 게임을 하며 살아 남는건데 그 결말이랑 반전이 기가 막혔네요. 내가 내 꿈에서 깜짝 놀랐다는게 좀 어처구니 없긴 한데... 새벽에 자다 깨서 정신없이 키보드 두들겼다는...
게임의 전제.
- 참가자들은 남녀 공학 고등학교의 같은 반 학우들이다.
- 참가자들의 실제 몸은 생과 사의 기로에 놓여있다. 여기서 죽으면 진짜로 죽음.
- 악마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약간 내용을 꼬을 수는 있을 망정.
- 게임의 최종 승리자가 된다면 현실세계에 돌아가자마자 50억에 달하는 보상을 받게 된다. 최종 승리자가 몇명일지는 알 수 없다. 여러명이 나온다면 각각에게 50억을 지급하며 현재까지 최종 승리자가 나오지 않은 적은 없었다.
최초의 게임. 한 명 남기기 게임. 38명 중 37명 만이 문을 통과할 수 있다. 방에는 고폭탄이 놓이게 되고, 곧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게 되는데...
[1명 사망. 37명 생존.]
두번째 게임. 함정 피하기 게임. 함정이 어마어마하게 설치된 복도 앞에 서게 됨. 악마가 먼저 앞장 서며 시범을 보임. 갑작스레 땅이 꺼지며 쇠말뚝이 나타나는 함정, 불이 뿜어져 나오는 함정. 옆에서 창이 튀어 나오는 함정. 천장이 떨어져 내리는 함정 등. 엄청남. 이걸 어떻게 피하냐고 항의하는 일행들에게 악마는 한번 발동된 함정은 발동되지 않는다고 함.
[20명 사망. 17명 생존]
세번째 게임. 마녀 사냥 게임. 득표를 가장 많이 얻는 자가 죽는 게임. 자기 이름을 쓸수도 있고 투표를 안할 수도 있으며 투표 결과는 매 투표가 끝날때마다 공개. 그러나 누가 투표했는지는 알 수 없다.
[4명 사망. 13명 생존]
네번째 게임. 서바이벌 게임. 일행은 어떤 미로에 도착하게 되고 칼과 총기류 등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이 널려있다. 악마는 5명 남을 때까지 사냥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8명 사망. 5명 생존]
다섯 번째 게임. 짝짓기 게임. 두 명씩 짝을 지어야만 게임을 통과할 수 있다. 짝을 짓지 못한 사람은 탈락.
[1명 사망. 4명 생존]
여섯 번째 게임. 바람의 계곡.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어닥치는 다리를 건너는 게임. 짝지은 둘 중 한 명에게만 바람이 분다. 한 명은 무사 통과할 수 있지만 다른 한명은...
[2명 사망. 2명 생존]
일곱번째이자 마지막 게임. 이기면 지는 게임. 두 줄로 이루어진 다리를 각각 하나씩 잡고 뛰는 건데, 상대방보다 먼저 도착하면 안됨. 그러나 다리가 붕괴하기 전에 도착해야 함. 상대방에게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고 이야기만 나눌 수 있음.
[1명 사망.]
반전은.... 제가 글로써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떡밥만 뿌리는 격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근데 사실 꿈에서의 게임은 별거 없었음. 그냥 공룡 피해서 도망치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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