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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인독자의 넋두리

작성자
Lv.61 부나방
작성
21.05.11 14:45
조회
351

대게 평타나 상타치는 작품들을 보면

호흡을 끊지 않는다.

흐름위에 에피소드를 넣지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고 에피소드를 넣지 않는다는 말이다.


대게 많은 아쉬운 작품들을보면

위와 반대로 호흡을 끊고 뭔가를 집어넣어서

글을 우겨 넣을려고한다.

초반에 나갔던 그 호흡 그대로 나아가야 하는데

작가 본인이 그기세를 감당하지 못하는것같다.


간혹

호흡안에 그대로있지만

에피소드가 늘어지거나 글들에 너무 과한 묘사등은

독자로서 피로해진다.


이상하게 필력이 좋진 않고 가끔 유치하더라도

그 호흡 그대로 탄력있는 소설은 계속 읽게 되는 소설이 있거나

필력이 좋은데 자꾸 뭔가를 집어넣어 결국엔 선호작 이탈을 시킨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많은 읽을만한 소설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필력이 이렇게 좋지 않아서 나는 독자로만 남나보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1.05.11 15:48
    No. 1

    요즘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재독하고 있는데요, 이 레미제라블이 양이 정말 엄청난 책입니다. 아마 A4 10크기로 대충 천 페이지 정도 될 겁니다.
    이것저것 다 집어넣는 글들을 보노라면 이 레미제라블이 생각이 납니다. 대체 얼마나 대작을 만들려고 이렇게 양을 늘리나 싶어요. 레미제라블은 세기의 명작이라도 되지...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1.05.11 15:50
    No. 2

    레 미제라블 앞 몇 페이지 읽다가 던졌습니다..
    이런 대작을 느긋하게 읽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극V
    작성일
    21.05.11 16:43
    No. 3

    요새 읽는 것들은 다들 한편에 2가지 스토리를 집어넣는 듯.
    그럼으로 지루함을 덜 느끼게 하는 테크닉적인 것인 듯.
    그외에 고인물이라서 그런지 읽다보면 글이 막혔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음.
    느낌적인 부분인데요.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지가 않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포병
    작성일
    21.05.11 22:09
    No. 4

    진짜 공감되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루스차일드
    작성일
    21.05.12 12:04
    No. 5

    부나방님과 같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을만한 글을 쓰고 싶은데 어렵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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