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월인천강지곡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월인천강’이라고만 기억하면, 마치 무협소설의 어떤 무공 명칭처럼 느껴집니다. ^ ^
제가 배우기로는, 월인천강은 부처를 찬양하는 곡이라고 배웠습니다.
부처의 은혜나 지혜가 천 개의 강에 비치는 달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이겠죠...
천 개의 강을 비추는 달빛이라.....
이런 표현은 말로 그냥 들을 때는 별로 실감이 안 납니다.
그냥 문학적인 표현, 수사적인 표현, 그럴 듯한 문장으로 끝나고 말죠.
만약 여러분이 밤늦게 어두운 숲속을 헤매고 있거나 산길을 내려오고 있다면,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될 겁니다.
마치 달이 여러분에게 빛이라는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월인천강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십시오.... 찌릿찌릿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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