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마다 주기적으로 잠꼬대하면 병이라던데
전 그정도가아니라
거의 매일 잠꼬대 엄청 시끄럽게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랑 잠만자면 잠버릇 이상하단소리 매일들었고
거기다 얼마전에는 자고있다가 새벽 두시에 갑자기 엄청일어나더니
앉은채로 점프를했다가 생쇼를하다 동생을 꽉껴안고 누워서 잤다고...
근데 놀라운건 제 기억엔 하나도 없단겁니다
검색해보니까 잠꼬대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하지말고
일주일에 한번씩만해도 전문의와 상담해보라길래
아빠한테
"아빠 나 잠꼬대 엄청심한데 왜이러지;"
그랬더니
"야 네 엄마가 누구냐? 의사야 의사~"(한의사)
"우리엄마가 만능은 아니잖아"
"뭔소리야? 니엄마는 만능이야 만능~"
"아니 신경과 의사가 그렇게 말했는데.... 지금 아빠가 하는소리가 거기서 말하는거랑 똑같아. 잠꼬대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해선 안된대"
"몇번말하냐? 니네 엄마가 의사라니까?"
"에라이 증말 우리엄마가 만능이냐고 울엄마는 한의사잖아"
"몰랐어? 네 엄마는 슈퍼 울트라 캡쑝의사야~ 슈퍼 울트라 캡쑝의사~" (그러더니 홈페이지열어서 엄마 이름나온칼럼 여러개 자꾸보여줌.......)
"아니 여기나온다고 무조건 만능이야?"
"요즘 네 엄마가 이름좀 얻고있잖아."
"그렇다고 만능은 아니잖아.
"아냐~ 만능이야 만능~"
......
화가납니다
아빠와의 대화 써둔거 정말로 한치의 과장도 없습니다
오히려 축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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