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코부
작성
11.12.25 00:42
조회
412

일주일마다 주기적으로 잠꼬대하면 병이라던데

전 그정도가아니라

거의 매일 잠꼬대 엄청 시끄럽게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랑 잠만자면 잠버릇 이상하단소리 매일들었고

거기다 얼마전에는 자고있다가 새벽 두시에 갑자기 엄청일어나더니

앉은채로 점프를했다가 생쇼를하다 동생을 꽉껴안고 누워서 잤다고...

근데 놀라운건 제 기억엔 하나도 없단겁니다

검색해보니까 잠꼬대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하지말고

일주일에 한번씩만해도 전문의와 상담해보라길래

아빠한테

"아빠 나 잠꼬대 엄청심한데 왜이러지;"

그랬더니

"야 네 엄마가 누구냐? 의사야 의사~"(한의사)

"우리엄마가 만능은 아니잖아"

"뭔소리야? 니엄마는 만능이야 만능~"

"아니 신경과 의사가 그렇게 말했는데.... 지금 아빠가 하는소리가 거기서 말하는거랑 똑같아. 잠꼬대를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해선 안된대"

"몇번말하냐? 니네 엄마가 의사라니까?"

"에라이 증말 우리엄마가 만능이냐고 울엄마는 한의사잖아"

"몰랐어? 네 엄마는 슈퍼 울트라 캡쑝의사야~ 슈퍼 울트라 캡쑝의사~" (그러더니 홈페이지열어서 엄마 이름나온칼럼 여러개 자꾸보여줌.......)

"아니 여기나온다고 무조건 만능이야?"

"요즘 네 엄마가 이름좀 얻고있잖아."

"그렇다고 만능은 아니잖아.

"아냐~ 만능이야 만능~"

......

화가납니다

아빠와의 대화 써둔거 정말로 한치의 과장도 없습니다

오히려 축소했죠


Comment ' 14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11.12.25 00:43
    No. 1

    ;;;;;

    병원 가보시는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코부
    작성일
    11.12.25 00:46
    No. 2

    아니 그러니까 저정도로 심각하면 이게 정상적인 반응 아닙니까?
    그얘기듣고 제 잠버릇이 정말 심각해졌구나; 몽유병인가 병원가봐야돼나
    하고 진지하게 아빠한테 물어본건데
    "니네엄마가 누구야? 만능의사야 만능~~~"
    ....
    제 건강에대한 모든 상담에 아빠는 매번 저렇게 대답합니다.
    조류독감유행할때 열나고 머리아프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만능이야 만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12.25 00:48
    No. 3

    ... 그냥 혼자서라도 한번 가보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코부
    작성일
    11.12.25 00:48
    No. 4

    아직 여자 손도못잡아본 창창한 학생입니다
    나이가 너무 어려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1.12.25 00:49
    No. 5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보통 잠버릇이나 잠꼬대등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몽유병 수준이 아니고 연령적으로 어리시다면...
    마음을 편히갖고 나이가 들면서 해결되겠지..라고 조금 여유를 갖고 살펴보셔도 됩니다.
    고등학교에서도 호전 안되거나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병원에 가보셔야겠지요.
    되도록 잠버릇은 군대 가기 전에 고치는게 유리합니다...--;
    (여자분이시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셔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코부
    작성일
    11.12.25 00:50
    No. 6

    나이가 너무 어려서 혼자 병원을 못간단뜻이었어요
    그리고 제 잠버릇은 어릴때부터 눈에 띌정도로 고약했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져서 지금 이상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5 00:52
    No. 7

    나이가 어리시다면 너무 크게 걱정할 것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코부
    작성일
    11.12.25 00:53
    No. 8

    그럴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1.12.25 00:53
    No. 9

    일단 일주일에 한번이라는건, 걸어다니고 일상활동을 하는 수준의 몽유병급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걸어다니고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하는 그런 것이 아닌 잠꼬대 수준이라면, 두고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잠꼬대만의 경우에는 질환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면중에 잠시 깨서 화장실에 다녀온다든지 하는 것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친구녀석은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옷장에 머리를 박고...
    '에이 시발'하면서 다시 자더니만...다음날 기억을 못하더군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꿈이 잊혀지듯, 자다가 화장실 다녀오는 정도는 그냥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1.12.25 00:56
    No. 10

    저정도야 뭐 평범(?)한거 아닌가요.
    저도 초등학교때 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올라가고 동생과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제 평상시 잠버릇이라더군요 -_-a;;;
    물론 제 기억에는 없지만(...)
    근데 웃긴건 저 대화를 했던 동생도 잠을 자고 있었다는거-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5 00:57
    No. 11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 터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코부
    작성일
    11.12.25 00:57
    No. 12

    근데 친구랑 어디가서 자고오면
    매일 잠버릇 심각하단소릴 들어서
    그거때문에 좀 과하게 걱정을 했나봐요
    오히려 잠버릇얘기를 안들으면 이상할정도였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1.12.25 01:02
    No. 13

    몽유병 수준이면, 가족들이 먼저 걱정하게 마련입니다.
    특히 몽유병의 경우엔 다리에 상처가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을 경우엔, 단순한 잠꼬대라고 봐도 됩니다.

    가장 무시무시한 잠버릇은 코를 크게 고는거겠지요.
    주위사람 잠자기도 힘들지만, 스스로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잠꼬대는 병도 아니고, 치료 대상도 아닙니다.
    의식하면 더 심해질 수 있으니...마음 편히 가지고 계세요.
    몽유병 수준이라면, 부모님이 더 먼저 알아보실테고...
    걱정해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2.26 13:37
    No. 14

    저는 잠꼬대를 굉장히 또렷하게 하는 편이라 저도 사실 좀 걱정되기 합니다.
    자다가 갑자기 앉더니, 쇼생크탈출!! 이라고 외치더니 다시 자더라던 친구의 증언...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863 간혹 올라오는 타사이트 추천글 +1 Lv.60 후회는늦다 11.12.25 492
184862 커플 크리스마스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는법 +3 소울블루 11.12.25 320
184861 솔로 크리스마스 잘 보내는법 +1 소울블루 11.12.25 277
184860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솔로의 날이 밝았군요! +2 Lv.99 念願客 11.12.25 279
184859 1000억이 없어서 애들 밥 못 주겠다면서 4000억짜리? +55 Lv.94 에르나힘 11.12.25 1,697
184858 크리스마스 이브날, 제가 매몰차게 찼어요. +7 명작 11.12.25 743
184857 대여점 시장의 규모축소에 대한 암담한 예감. +10 함호 11.12.25 802
184856 오늘 좋은일이 두개가있어요~! +3 Lv.10 무곡성 11.12.25 496
184855 저는 제가 불량사용자가 된지 알았어요. +3 Personacon 묘로링 11.12.25 524
184854 재미지다 +2 Lv.77 옥쓔 11.12.25 304
184853 흑흑. 엑박이 떠요. +3 명작 11.12.25 246
184852 운지란 뜻이 노무현님 돌아가신걸 비하해서 만든건가요? +16 Lv.83 ja******.. 11.12.25 1,055
184851 진짜 크리스마스가 엄청나네요 +3 Lv.18 다홍 11.12.25 396
184850 저는 당체 외롭다는 말은 이해가 안갑니다. +4 Lv.34 애시든 11.12.25 391
184849 아이유 '너랑 나' 좋네요.;; +5 Lv.4 asterion 11.12.25 494
184848 아는 동생이 스키장에서 알바했는데 +1 함호 11.12.25 668
» 저 잠꼬대 진짜심각한데 이거 병인가요? +14 Lv.4 코부 11.12.25 413
184846 아...이거 오글거리네요... +6 Lv.41 여유롭다 11.12.25 360
184845 이거..한담에도 올린글인데...'아우~~ 전생자!!' +6 Lv.41 여유롭다 11.12.25 679
184844 메리크리스마스 +4 Lv.68 인생사랑4 11.12.25 207
184843 좀 눈물이 납니다 +5 오르네우 11.12.24 386
184842 월요일에 입대합니다...ㅠㅠ +13 Personacon 명마 11.12.24 575
184841 대한제국연대기 이후의 떡밥?(네타) Lv.77 SHAQ777 11.12.24 311
184840 제 옆자리는 비워있지 않습니다. +3 Lv.56 sard 11.12.24 397
184839 몸이 개판이군요 +2 Personacon 적안왕 11.12.24 368
184838 요즘 세상은 물빛입니다. +2 Lv.16 [탈퇴계정] 11.12.24 230
184837 농담이라도 NTR은 좀...제대로 알고 쓰면 좋겠군요. +21 Lv.89 네크로드 11.12.24 930
184836 육체불만족 +6 소울블루 11.12.24 436
184835 크리스마스 이브는 역시.. +6 Personacon 짱아오빠 11.12.24 324
184834 하드코어 립밤(boom) +5 소울블루 11.12.24 55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