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탔습니다. 제 옆에 아주 예쁜 미녀분이 타셨네요. 여자분을 힐끔힐끔 감상하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할머니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탑니다. 여성분이 문 옆에 있기에 자리를 내줘야 하지만, 싸나이가 그럴 순 없죠. 그래서 제가 먼저 할머니와 아이를 제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때 여자분의 눈길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자분을 봤습니다. 그러자 여자분이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요~ 그러더군요. 물론, 할머니도 자리 줘서 고맙다고 했지만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음다.
그리고 내려야 하는 역에 도착하자 여자분도 내리더군요. 그리고 여자분이 저에게 '전 저쪽방향인데...' 그래서 전 '전 반대방향이네요. 안녕히 가세요~'하고 제 갈길을 왔습니다. 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여자사귀겠다고 따라갔겠지만, 전 마법사로서 '안생긴다는 사실을'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한 겁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실현적인 저의 이 행동가짐에 또 다시 한번 저 스스로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아... 죽고싶다... 진짜 미녀였는데... 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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