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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
11.12.22 07:16
조회
592

지하철을 탔습니다. 제 옆에 아주 예쁜 미녀분이 타셨네요. 여자분을 힐끔힐끔 감상하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할머니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탑니다. 여성분이 문 옆에 있기에 자리를 내줘야 하지만, 싸나이가 그럴 순 없죠. 그래서 제가 먼저 할머니와 아이를 제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때 여자분의 눈길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자분을 봤습니다. 그러자 여자분이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요~ 그러더군요. 물론, 할머니도 자리 줘서 고맙다고 했지만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음다.

그리고 내려야 하는 역에 도착하자 여자분도 내리더군요. 그리고 여자분이 저에게 '전 저쪽방향인데...' 그래서 전 '전 반대방향이네요. 안녕히 가세요~'하고 제 갈길을 왔습니다. 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여자사귀겠다고 따라갔겠지만, 전 마법사로서 '안생긴다는 사실을'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한 겁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실현적인 저의 이 행동가짐에 또 다시 한번 저 스스로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아... 죽고싶다... 진짜 미녀였는데... OTZ)


Comment ' 15

  • 작성자
    Lv.11 쌩까는
    작성일
    11.12.22 07:26
    No. 1

    음 확대해석일지는 몰라도
    그 여자분께서 말을 붙이신게 호감을 나타낸것일수도 있어 보이는군요
    뭐 단순한 어장관리쪽이 90%이상이겠지만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2 07:28
    No. 2

    그, 그렇겠죠? 전 어장관리 당할 뻔한 것에서 도망친 것이지, 관심보여준 여자분의 호의를 내팽게친 불한당스러운 짓을 한 것은 아니죠? 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ㅜ_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쌩까는
    작성일
    11.12.22 07:32
    No. 3

    근데 백수77님의 댓글을 보니까 호감쪽인거 같습니다
    후회하시겠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1.12.22 07:45
    No. 4

    그냥 지나가는 인연 일 뿐..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1.12.22 07:52
    No. 5

    어쩌면 굉장한 인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ㅇㅂㅇ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2 07:55
    No. 6

    그냥 술 한잔 걸치고 싶은 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제갈공룡
    작성일
    11.12.22 08:04
    No. 7

    버~럭! 짧은 인생, 그 보다 더 짧은 청춘! 그렇게 막 사시면 안 됩니다.
    손들고 반성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2 08:12
    No. 8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1.12.22 08:38
    No. 9

    좋은 인연이었을지도 모를 사람을 떠나 보낸 걸 보면 안타까워야 할텐데, 한편으로는 백수77님이 동지로 남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악독한 저를 보며 다시금 반성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제갈공룡
    작성일
    11.12.22 09:25
    No. 10

    神이 측은지심으로 내린 마지막 배려이자 기회를 백수77님은 쌩까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당~!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12.22 10:36
    No. 11

    역시 마법사는 그만의 길을 좇을 뿐... 백수77님은 미녀의 유혹 따위에는 흔들리지 않은 매우 바람적인 마법사시네요 ㅎㅎ... ㅎ...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1.12.22 10:59
    No. 12

    이맘때는 다들 솔로탈출을 바라기땜시
    확률이 매우 높은데...
    정말 아쉬운 기회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12.22 11:54
    No. 13

    인생에 3번 존재하는 기회중 하나를 걷어차신 겁니다...

    후회하실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12.22 19:51
    No. 14

    다행입니다 ㅜㅜ 아마 그 미녀는 도를 아십니까 파였을 꺼에요... 아니면 피라미드... 아니면 정수기... 여하튼 잘 하셨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2.22 19:58
    No. 15

    ㅋㅋ크크크님을 제외하고 모두 제 가슴에 생긴 상처에 소금을 뿌리시는군요. ㅜㅜ 미버잉~ (전 ㅋㅋ크크크님의 말이 진실이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위로할꺼임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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