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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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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물이 대박치기 힘든이유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
11.12.01 13:23
조회
968

아무래도 독자들마다 선호하는 나라가 달라서 그런것 아닐까요 보통 저는 위나라쪽 취향이라 촉이나 오나라 그 외 다른인물이 주연으로 나오면 안보게 되거든요 요즘 나온 좀 뜨는 in삼국지인가? 그것도 그런 이유로 안봤습니다. 만화책같은 경우도 창천항로는 비교적 재밌게 보고 촉나라 위주인 삼국장군전 같은건 보다가 접었구욤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Comment ' 11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12.01 13:34
    No. 1

    삼국지는 잘써도 욕을 먹고 잘못쓰면 대역죄인이 됩니다. 그걸 제외하면 '인기없는' 이유는 결국 글을 '못 써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지를 즐겁게 보는 사람들 중에 인물 하나의 열광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대체로 거대한 시대극 사이에 끼어든 영웅담에 열광하는 것이니까요. 그 기본적인 요소를 지켜나가면서 독자적으로 몰입감있고 재미있는 글을 쓰기가 대단히 어렵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1.12.01 13:35
    No. 2

    삼국지에 빠삭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큰 이유가 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심혼
    작성일
    11.12.01 13:38
    No. 3

    삼국지 자체가 워낙 쩔어서 그걸 소재로 뭘써도 삼국지 이상의 재미를 주기 힘듭니다. 당연히 원작보다 못하다고 까일수 밖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12.01 13:47
    No. 4

    삼국지는 정말 주옥같은 이벤트의 향연입니다. 혼탁한 세상. 민중 봉기. 영웅들이 만들어내는 난세. 무장들의 화끈한 무용담. 국가간에 펼쳐지는 암투. 압도적인 분량의 설정 등등..
    끽해야 너댓개 국가가 나오고 열댓 좀 넘는 인물들 우려먹으면서 시점 분할 때문에 중구난방 스토리를 남발하는 일단의 소설들로선 감히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배덕의방주
    작성일
    11.12.01 13:52
    No. 5

    전에 문피아글에서 본게 있습니다. 삼국지물은 무협이 아니에요. 즉 초반에야 아는 역사로 조금 틀어보는 척 해보는데, 그러다가 결국 완벽하게 흐름이 바뀌어서 작가가 자신의 스캐일을 못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연중하게 되는 거고요.

    제 글이 후잡해서 느낀건ㄷ, 저 말이 진짜 진리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2 한뫼1
    작성일
    11.12.01 14:06
    No. 6

    문피아에 연제됬던 삼국지물 가운데 마무리 제대로 된 것 하나 뻬곤 못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12.01 15:34
    No. 7

    저는 나관중씨의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라고 생각하는데요...
    따지고보면 삼국지 소설은 아무리 잘써봐야 펜픽이니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12.01 19:29
    No. 8

    잘해야 창천항로, 못하면 용랑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12.01 21:06
    No. 9

    글쎄요.. 자신의 선호와 삼국지소설의 인기는 크게 상관이 없을것같습니다. 요는 얼마나 잘 쓰는가? 라는거죠. 다만 위에분이 말했듯이 대체역사쪽으로 갈 경우 대부분의 작가가 스케일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슬쩍 비틀었는데 그 비틈으로 인한 정세변화, 나비효과 등을 작가가 표현해내질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첫번째는 비틀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역사는 똑같이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또 비틀고 그런데 또 결과적으로는 실제역사랑 비슷해집니다. 그런식으로 비틈은 있지만 역사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음으로써 기존의 원작인 삼국지의 툴을 작품내내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비틀고 그 비튼후의 정세를 나름 설명하려하는데 작가의 능력부족으로 이뭐병이 되는 경웁니다. 꼭 삼국지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비튼후부터 인물들이 하는 행동이 말이 안됩니다. 무뇌아가 되는거죠. 이때부터 잘난주인공(실제로는 평범)과 평범한 주변사람(실제로는 무뇌)클리셰가 떠오르게 됩니다. 결국 망작이 됩니다.

    삼국지물이 큰 명작이 없는건 그냥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체역사소설 전반이 그렇지만, 삼국지는 더욱 그렇습니다. 누구나 아는 소설이기때문에 처음에는 어지간한 사람도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구상이 됩니다. '이렇게 됬다면 어땠을까? '얘가 그렇게 안하고 이렇게 했으면?' 같은 생각은 중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학생도 할수있는 생각으로도소설을 쓸수있을것처럼 느껴지는게 삼국지물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제대로 쓰는 글은 정말 별로 없죠.

    게다가 결국 팬픽이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아무리 잘썼다고 해도 팬픽은 팬픽일뿐입니다. 범람하는 라이트노벨 팬픽중에는 원본보다 잘 썼다고 여겨지는 팬픽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팬픽은 팬픽일뿐이죠. 삼국지물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무리 잘쓴다고해도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 이상 그것을 작가의 온전한 능력으로 보아주기 힘들다는 것도 있습니다.

    위의 이유와 연계되는거지만, 프로작가라면 대개 팬픽은 쓰지 않는법입니다. 라이트하게 집필하는 분들정도가 삼국지물을 쓰는 주류라고 할수있죠. 문학전체가 아닌 장르소설판으로만 한정짓더라도, 이영도나 전민희같은 전업작가가 삼국지물을 쓴다는 상상은 잘가지않죠. 삼국지물이 출판도 되고, 요즘 유료연재도 많이 되고 있지만, 정말로 글을 잘쓸만한 후보분들중에서 삼국지물을 써서 대작을 만들어낼 모티베이션이 있는 작가는 드물다고 봅니다. 삼국지물중에서 요즘 제일 평가가 좋은 너와같은꿈님도 이전에도 글을 쓰셨지만 결국 글은 취미생활로 쓰시는 분이죠.

    뭐 요약하자면, 시작하긴 쉬워도 퀼리티를 유지하면서 완결내기란 무진장 어려우며, 잘쓴다해도 인정받기 어렵고, 대작소리만큼 잘 쓸수있는 사람이라면 삼국지물같은 팬픽을 쓰기란 어렵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1.12.01 21:54
    No. 10

    코에이 사에서 만드는 삼국지 게임은 나올때마다 히트 치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에일
    작성일
    11.12.02 01:02
    No. 11

    팬픽의 한계라는거죠

    오리캐는 넣고 싶고

    이 사건은 이렇게 됬으면 좋겠는데

    그러고나면 결과물은

    "????"

    이런 상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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