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들 항상 이러잖아요.
「각성하고 싶다
각성하면 로또 맞는 거랑 같다
각성만 하면 인생 핀다」
근데 각성하는 거랑, 인생 피는 거랑 무슨 상관?
몇 억씩 줄 테니까 우크라이나 가서 2, 3년 총 좀 쏘라고 하면, ‘만세! 당첨됐다!’ 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겠냐고요.
군대는 몇 년 동안 받는 훈련과 편제라도 있지, 각성자 얘네는 주먹구구식 개인사업자 같은 거잖아요. 막말로 랜덤으로 지정한 각성자 5명과 해병대 5명이 산속에서 데스게임 벌이면 해병대가 이길걸여.
각성자 얘네 뛰는거 보면 막노동판 노가다 일수뛰는 일반인들 같은데, 이런 애들한테 총 쥐어주고 우크라이나 가즈아! 가자지구 가즈아! 이러면 님들 같으면 가겠냐고여.
현실적으로 몬스터 게이트 가느니, 가자지구나 우크라이나가 훨씬 나은거 아닌가? 아니라고여? 뒷산에 호랑이 때가 우글거리는데, 당일치기로 만난 일반인 들이 ‘나 헌터임!’ 이러면서 총, 칼 들고 뒷산 오르는 거랑 뭐가 다르나여.
제작년 중국에서, 한밤중에 몰래 동물원에 들어가서 호랑이랑 다이다이 뜨다가 죽은 무술가가 있었죠. 미친넘 아닌가여? 그쵸 미친거죠? 미친거예여. 제정신이 아닌거져.
각성하면 인생이 핀다니. 어떻게 저런 미친 생각을 할 수 있는 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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