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쯤 되보이는 여성분이 노약자석에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50대후반으로 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비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여성분이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50대 남성분은 고대부터 내려온 그 말을 하셨고, 여차저차하다가 주접떨지 말라고 했습니다. 판이 더 커지자 그 칸 안에있는 모든 어른들 ( 40대 중반 ~ 60대 초중반 ) 은 그 여성분을 욕하고 헐뜯고 죽여버려야 된다면서 단체로 비난하시더군요. 전 그걸 보면서 왜 문피아가 생각나는지 -_-;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앉은자리 앞에 서계시던 어른분은 " 너 다음칸에서 내려 내가 죽여버릴테니까 " 라고 말씀하시고
주변의 모든 어른들이 다 그 말에 동조하고, 112에 신고해버린다고 하고
그 여성분이 내리고 제 앞에 계시던 분은 계속 욕을 하셨습니다. 씨xx, 저건 년이야 놈이야. 내 아들이었으면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버렸다. 등등 일반적인 어른의 대사를 치시다가 몇정거장 더 가서 내리셨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에는 주변어른들이 그 어른이 너무 심하게 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렇게 동조하다가 내리니깐 바로 까기 시작하는게 참 -_-;
이 상황을 보면서 문피아를 가장 먼저 떠올린 것도 참 이상하고 그렇네요.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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