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조 아래 동네에서 마실 왔어요!

작성자
Lv.1 비마객
작성
11.10.04 22:00
조회
814

안녕하세요! 조 아래 동네에서 놀러왔어요 헤헿

어제 같은 꿈을 꾸다 인 삼국지가 여기서는 근황이 어떻게 되나, 혹시 공지라도 읽을 수 있나 싶어서 왔는데 게시판 접근이 안 되더라고요. 회원은 접근 가능한가 싶어서 오늘 퇴근하고 온 남편 아이디로 이렇게 접속했답니다!

근데 남편 닉 돋네요 아 중2스러워;;

각설하고.

조 아래 동네에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어요. 네, 앞에 한 말 다 밑밥이고 이게 본론임ㅠㅠ 출판 제의 받았다고 평소 자랑하시던 작가 한 분이 다른 사람 글 감평 해주시는 분한테 감평을 의뢰했어요. 그래서 의뢰 받으신 분이 감평을 해주셨죠! 그런데 감평 받은 작가분이 무려 18페이지에 걸쳐 상세하게 해주신 감평에다가 '제가 다 아는 수준의 문제점밖에 안 나오네요. 감평 하는 분 수준이 좀 낮으시니 안목을 기르셔야 할 듯'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셨지 뭐예요! 저는 너무 놀랐어요. 세상에, 감평이 마음에 안 들어도 자기 글에 그만한 열의를 보여준 사람한테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실례지 않겠어요! 그리고 사실 제가 보기엔 그 감평의 지적은 거의 다 맞는 것이었답니다. 오타와 문장, 내용상의 문제(콩나물이 밭에서 난다든지 하는 내용요)에 대한 지적이 주였거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분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기 시작했어요. 네, 그분의 앞담/뒷담을 깐 게 잘했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분에 전에도 몇 번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으셔서 좀 곱게 보기 힘들었답니다. 어쨌든 자신에 대한 글이 게시판에 올라온 것을 본 그분께서는,

조아라 자게 사람은 다 위선자다, 수준이 낮다, 같은 글을 몇 개 쓰고 작품을 습작으로 돌린 후 잠수를 타버리셨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조 아래 동네와 문피아 양쪽에 서식하는 지인분이 여기에 그 작가분이 나타나신 것 같다는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디도 없고, 여기가 조 아래 동네보다 규율이 엄한 곳이라는 걸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죠. 그런데 조 아래 동네 감상란을 둘러보다 그 작가님 소설을 추천하는 글을 발견했는데, 추천글 쓰신 분이 작가분과 자주 내는 오타며 글체가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게에 가서 확인하니 이 아이디는 세컨이라고 하시면서 전에 조아라 자게 사람들은 다 위선자고 여기는 수준이 낮다, 이제 여기를 떠난다고 글을 쓰신 분이셨어요. 조심스럽게 작가분과 작가분의 소설을 추천하신 분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점쳐봅니다.

상황 설명을 잘했는진 모르겠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말씀이 드리고 싶어요.

저는 조 아래 동네랑 문피아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그 작가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글을 읽었더니 조 아래 동네를 비방하는 댓글이 많아서 마음이 조금 아팠어요. 물론 조 아래 동네에도 단점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 한 사람의 말을 듣고 무조건적으로 조 아래 동네를 비방하거나 폄하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조 아래 동네에도 그곳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문피아도 마찬가지지요. 저는 두 사이트가 공생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이거 여기 썼다가 지워지는 거 아닐지 몰라ㅠㅠ 어쨌든 정치 로리 종교 얘기 아니니까 올려봅니다. 물 흐리는 사람 주의하시고, 세컨 추천 조작 주의하시고, 계속 발전하는 문피아가 되길 기원합니다. 조 아래 동네 미워하지 마시고요 잉잉.

(사실 아래 동네가 아니라 아랫동네지만 조 아래의 어감을 살리기 위해 굳이 띄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04 22:09
    No. 1

    추천 조작이 의심된다면, 각 게시판 지기분들께 쪽지를 보내보는 편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10.04 22:41
    No. 2

    재미있네요. 특이한 사람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10.04 23:15
    No. 3

    거의 문피아에만 서식하지만 조아라도 사랑합니다.
    그나저나 이 글대로라면 그 작가는 정말 꼴불견에 참 못난 사람이로군요. 대충 누군지 짐작은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10.05 11:17
    No. 4

    제목이 뭔지 궁금해집니다.
    조아라는 소설이 꽤나 다양하지만 진주찾기가 힘드네요.그저 팬픽과 노블글만이 투베에 올라오는..(노블은 재미있는게 많지만요.특히 분량이..) 팬픽도 1-100위까지가 대부분 소녀시대...ㄷㄷ;;;다른거 읽어보고싶은데 소녀시대라니..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1323 조아라갔다가 놀랐네요... +5 Lv.1 주주클럽 11.10.05 1,707
181322 아만다 녹스의 눈물... +2 Lv.24 약관준수 11.10.05 847
181321 휴 군바리 제대할때가 다가옵니다 ㅋㅋ입니다 +8 Lv.1 오미크론 11.10.05 659
181320 요즘 고등학교 관련 질문 좀 할게요. +12 Lv.69 探花郞 11.10.05 762
181319 해킹당한거같네요 +4 Lv.40 기보기 11.10.05 869
181318 오늘 뿌리깊은 나무가 첫방 하네요. +2 Personacon 비비참참 11.10.05 793
181317 금강님 어떻게 좀 해보세요... +6 Personacon 여우눈 11.10.05 1,349
181316 14살짜리 집단 강간범들... +4 Lv.24 약관준수 11.10.05 1,150
181315 갤노트vs 아이폰5 +12 Lv.78 IlIIIIIl.. 11.10.05 881
181314 ...마비노기가 죽었슴다... +2 초효 11.10.05 976
181313 1:8 과연 가능할까요? +6 Lv.52 준경 11.10.05 789
181312 소면을 미친듯이 먹고 싶어요. +10 Personacon 비비참참 11.10.05 831
181311 지금은 점심시간인데, +4 Lv.62 한뫼1 11.10.05 650
181310 태껸이 실전성이 없다라..... +16 Personacon 체셔냐옹 11.10.05 1,167
181309 디시 등에서 주로 나오는 금강님 비난이라면 +6 Lv.59 취룡 11.10.05 1,178
181308 고소건에 대해서.... +2 Personacon 금강 11.10.05 1,160
181307 하마터면 자다가 시험 망칠 뻔. +4 Lv.68 임창규 11.10.05 676
181306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2 Personacon 구름돌멩이 11.10.05 899
181305 아이폰5는 없고 4s만 남았다. +8 Lv.8 神劍서생 11.10.05 1,043
181304 격투기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4 Lv.21 雪雨風雲 11.10.05 974
181303 택견은 실전에서 쓰일 만한가요? +21 Personacon 백곰냥 11.10.05 1,528
181302 살 찌는 중. +3 Lv.1 이스a 11.10.04 667
181301 2012 SOUL CF +5 Lv.1 [탈퇴계정] 11.10.04 742
181300 오리온 초코파이와 롯데 가나파이. 어느 게 더 맛있나? +24 Personacon 追惺 11.10.04 1,294
181299 소제목에 대한 의문.... +7 Lv.7 흘흘 11.10.04 777
181298 갤럭시노트 그림그리시는분들은 주목해야합니다. +5 Lv.7 다카르 11.10.04 1,036
» 조 아래 동네에서 마실 왔어요! +4 Lv.1 비마객 11.10.04 815
181296 이대호 도루 !!! +4 Lv.44 만월(滿月) 11.10.04 950
181295 자러가요.(가기전에 간단한 오래전에 퍼진 문제하나!) +7 Lv.91 슬로피 11.10.04 705
181294 고양이다 냥~ +4 호림마 11.10.04 87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