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소제목에 대한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은근히 소제목을 안붙여둔 글들이 많더군요.
글의 제목이 ABC입니다.
ABC-1
ABC-2
AB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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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09
ABC-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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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주구장창 읽어갈 경우입니다.>
흠... 뭐랄까... 필력이 정말 탄탄하신 분의 글을 보면 소제목이 없다 하더라도 딱딱 흐름의 캐치는 잘 됩니다.
반면, 필력이 일정수준 이하의 분들이 소제목이 없이 저렇게 이어지면.. 나중에 가서는 읽으면서 좀 흐름이 깨지더군요.. 좀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제대로 흘러가나 싶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읽어갈 경우입니다.>
나중에 보면 어디까지 봤지?? 이런 상황이 유발되더군요;;
2달전에 5권부분을 신권란에서 봤는데 신경 안쓰다가 신권란에 그 책이 그대로 있으면.. 5권을 그대로 뽑아내면서 신권인줄 알고 가져갔다가... "이거 본건데요" 하는 알바님들의 대답... -_-a
연재주기가 길든.. 아니면 간만에 책을 뽑아봤든 해서 중감 텀이 길어주면 어디까지 봤는지 바로 방향감각 상실도 되는....
단순 문피아 연재작이 아니고, 5권 이상 출판된 책인데 끝까지 제목이 ABC-1, ABC-2, ABC3.....ABC-103... 이렇게 간 책도 좀 있더라구요;;;
그냥 소제목이 왜 없을까 의문이 가해집니다;;;
쌈빡하게 1,2권 수준이 소제목이라서 하나의 소제목들이 완성형으로 이어나가는 소설도 아니면서 몇권 분량이 저리 가면 나중에 한번 안보게 되면 어디까지 봤는지 기억도 안나고.... 혹 책을 훑어봐서 여기부터 안본 내용이네 했다가 막상 읽어보니 봤던 내용......
독자들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왜 저런 형식을 취하는지 궁금함이..... 저런 경우에는 나중에 아예 손을 놓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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