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번화가에서 일 하는데
35만원 짜리 고시원에 있었습니다
가로 세로 2.3메타 정도에 (내가 눕고 몇십센티 남길래)
벽돌로 방마다 되어있어 소음도 적고
가로 세로 1 메타 정도의 샤워실이 방에 있고
침대도 빵빵하고 책장도 힌색 깨끗한 벽 선반 등
개인냉장고 티비, 21인치 LCD 모니터 지원 됩니다
이야 ~ 이 정도면 진짜 살만 하구나 부럽다 나도 나오고 싶다
이러면서 같이 낄낄 거리고 군것질 하고 했었는데
어제 생활비 아낀다고 17만원 짜리로 옮겼습니다
짐 들어 주고 술 한잔 하기로 하고 같이 다녀 왔는데
이건 뭐 ~~
방은 진짜 쫍고 딱 누으면 끝 2메다 정도에
복도 쪽으로 난 작은 창도 없고
장판도 접찹식이 아니라 개 싸구려 장판에
들어 보니까 시맨트 가루와 바닥이 바로 있고
침대도 시트 겉어 보니 갈색 얼룩이 듬성듬성있고
벽은 석고보드라서 옆방 소리 다 들리고
책상도 소바닥으로 움직이면 삐그덕거리고
완전 안습이던데요
게다가 화장실 주방을 가 보니
35는 좋은 빌딩 화장실 수준이었다면
17만원 인 곳은 화장실 무지 좁고 담배냄세 대박에
주방은 싱크대 밑과 밥솥의 밥통을 들어 내 보면 그 아래
씨꺼면 때와 얼룩이.... 주방 벽에는 듬성듬성 곰팡이 자국도 있고
와 ~~~ 대박이던데요
진짜 ..... 몇일만 누워 있으면
전염병 옮아서 나올 듯 한 끔찍한 환경이..........
혹시
"Xㅂ 내가 지금 그런데 살고 있다 이 개X아 "
이러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분들을 깔라고 적으게 아니고요
.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진짜 17만원 짜리 고시원은 정말 너무 하던데...어찌 사나?
하는 생각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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