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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8.24 01:49
조회
674

내가 만약 글을 쓴다면 어디에 올리게 되는 걸까 ?

라는 생각에 문피아 위쪽 카테고리의 소설연제를 클릭해 봤습니다

작가연재

정규연재

자유연재.......가 있기에 작가도 정규도 아니니 자유연재겠네

하고 자유연재란의 판타지를 눌러 봤습니다.

헐~~~엄청난 글들이 수 없는 페이지에 중구난방으로 회차 별로 올라온 순서로 있더군요. 10페이지 정도까지 찍어 보니 엄청나더군요 누가 작가고 뭔 글인지도 제목만 왔다 갔다 하는 글들이 쌓여 있더군요

어떤 것은 이삼천의 조회수가 되지만 한자리 두자리수 조회수로도 열편 수므편씩 연재된 글들이 많더군요

문피아 골베의 수준이 떨어졌다 믿을 수 없다 하던데

생각해 보니 글만 올리면 미친듯이 달려드는 팬을 확보하고 있는

기성작가를 제외하고는 골베에 올라오는 신인 작가는 설마 저 엄청난 글들의 무덤속에서 몇몇 독자의 입소문을 통해서 골베를 입성을 하는 것입니까 ?

진정 그런 것입니까 ?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 것이군요

우리가 정신줄을 놓고 대충 독자가 좋아할 만한 쓰래기 같은 글을 마구 토해내고 대충 조회수 올려서 골베에 입성하면 알아서 출판 가능합니다 하며 씹었던

그런 양판이라고 매도하던 (제가 그랬었습니다) 글들이

진정 저곳을 뚤고 올라온 글들인가요 ?

아니면 다른 길로 올라온 건가요 ?

만약 저 음지의 무덤 속에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솓아난 것이 진정 사실이라면

정말 엄청난 것이군요 ?

.

.

그리고 제 비평글이나 토론글을 보시고

예전에 제게 쪽지로

저와 그외 막막 잘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장르소설가를 꿈꾸는 작가후보생이라고 지금 글을 쓰고 있다고 하시면서  좀 장르를 사랑하고 책도 사주고 잘 알고 이야기 해 주세요  라고 하시던 분이있었는데.

그분께

"사실 쪽지니까 공개적인 글이 아니니까 "

저도 솔직하게 험한 말 섞어서 툭까놓고 말씀드립니다

하고 머리속의 극단적인 생각들을 마구 배설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결국 쪽지는 일단락 되고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

자유연재란 보니 그 분이 제가 쪽지 주셨던 그 분이

그 치열한 자유연재란 속에서 조회수는 초라하지만 꾸준히 글을 올리시고 있더군요. 그거 보고 진정 노력하시고 장르를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하면서 저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자책감이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비록 끈기도 성의도 시간도 없어서 자유연재란의 글들을 이것저것 읽어보지는 못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정담이나 비평란이나 토론란에서 생각나는데로 이말 저말 장르를 걱정하는 분들보다

저분들이야 말로 장르의 미래고 근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필명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저와 쪽지를 나눴던 그 분이

혹시 이글을 읽으신다면 진심으로 그 당시 흥분했던 제 쪽지에 대한 사과를 드립니다

(그렇다고 이상한 소리 하거나 욕을 막 써 논건 아닙니다

대충요약하자면.... 싫습니다 제가 돌았습니까? 어차피 지금 돌아가는 모습이 다 같이 죽자는거 아닙니까 ?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계신거 같은데....... 뭐 이런 식의 이런 수위 정도의 쪽지였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11.08.24 01:56
    No. 1

    뭐...이미 공대생이라는 아주 훌륭한 예가 있었다죠.사실 문피아는 판타지보다는 무협쪽을 선호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그많은 판타지의 바다를 뜷고 올라오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뭐 인기있는 소설들은 몇가지 빼고는 대부분 스토리가 비슷하지만요.
    소드마스터나 차원이동 회귀 이런것들이니...뭐 딱히 이것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소설들이 대체로 인기가 많다 이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4 01:58
    No. 2

    하지만 그 분들도 하루하루 마모가 되죠. -_-;;
    싸늘한 무관심에 어떤 상처를 받는지는 써보기 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전 일단 읽은 글에는 무조건 댓글 + fun 찍고 나옵니다.
    뭐 올바른 평가의 어떻고~ 책의 질이 어떻고 이전에...
    그냥 얼마나 피가 마를지 잘 알고 있으니까... 외면할 수가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24 02:03
    No. 3

    진정 .... 저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아마도 90%에 가까운 정담인들이 모르지 않을까하는데
    (솔직히 문피아 와서 골베,선베,조베 쭉 보고 요즘 수준이 이래?)

    더 가슴 아픈건
    이러면서도 재미가 검증되지 않은 자유 연재작들을 하나씩 읽어볼
    자신은 없다는 것이 ..... 죄송스럽고 가슴이 아프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4 02:14
    No. 4

    아마도 그게 모두의 솔직한 마음일 겁니다. -_-;;
    정연이나 작연에도 사람들이 외면하는 글이 허다한데...
    누가 추천이라도 해주지 않는 이상 자연의 글은...으음...;;
    그나마 이번에 이도에만백하고는 추천이 많이 들어와서 크게 떴습니디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으어냐으어
    작성일
    11.08.24 02:27
    No. 5

    저..근데 이거 문피아에다 건의를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문피아에서 소설 보는 게 거의 없어요. 딱히 읽을 게 없다고 보기보다는 정리가 안되어있다..?라는 느낌이 들어서;;웹 디자인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j사이트같은 경우 상업성때문에 좀 그래서 그렇지 표지와 간단 소개가 있어서 보고 끌리면 읽고 그러거든요.눈에 더 잘들어온다고 할까요..데 문피아는 그냥 텍스트로 게시판마냥 되어있어서.... 저만 그런가요? 딱히 j사이트처럼은 아니더라도 조금만 보완된다면 작가분들도 더 관심을 받으실거라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4 02:31
    No. 6

    확실히 이미지가 있으면 눈에 확! 들어오죠. -_-;;
    게다가 놀라운 사실도 하나 알아냈는데...
    글에다 음악 태그를 쓰면 반응이 전혀 달라지더군요. 한 세 배쯤 더 재밌게들 보시데요. 똑같은 내용인데. 이런 게 사람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1.08.24 03:07
    No. 7

    으어냐으어님/ 그래서 요즘 문주님이 웹디자이너를 구하고 계시죠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설원
    작성일
    11.08.24 03:07
    No. 8

    그래서 문피아 리뉴얼이 코앞에 다가왔죠!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한테 기회가 돌아가기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8.24 03:58
    No. 9

    한때... 정말 미친듯이 작연 정연 자유연재 다 털어가면서
    ㄱ부터 z까지 글 하나하나 5화 정도 까지 읽어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것도 한계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8.24 04:58
    No. 10

    자유연재에서도 정규연재 올만한 분들 많을걸요.그냥 안오시는거 아닌가..

    정규연재 규정 많이 빡빡한것 같지만 느슨하기도 하던데 어디있는지 안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1.08.24 10:20
    No. 11

    정규연재 규정, 조판 200페이지 이상이면 자유 안 거치고 바로 정규로 올 수 있고, 자유연재에서 10만 자 이상 연재하면 신청해서 정규란으로 올 수 있습니다. 몇몇 안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면 기르답님?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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