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사촌언니와 조카둘 그리고 딸아이와 같이 오션월드에 갔지요. 아침에 일찍 갔는데도(6시30분출발 8시에 도착)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옷갈아입자마자 조카둘과 언니는 슬라이드 타러가고 혹시 헤어지면 12시에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전 5살 딸아이와 키즈풀에서 놀다가 패밀리풀에서 놀다가 파도풀을 타면서 놀았어요. 나이가 어려서 노란선에서 파도를 탔는데 이런 울 아이가 물먹더니 무섭다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근처에서 놀았지요. 근데 그 동안 언니네 남조카는 혼자서 슬라이드 타러다니고 여조카는 오빠랑 엄마 안보인다고 파도풀 타러가고 언니는 자식들과 저를 찾겠다고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전 11시쯤에 헤어졌던 근처의 키즈풀에서 아이 노는거 보면서 졸고있었고요. ㅡㅡ 언니랑 못만나 방송하고 그러다가 1시쯤에 극적으로 상봉했지요.^^ 역시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 너무너무 많아요
뭐 슬라이드 타는건 기다리는게 3시간이 기본이라 포기하고 실외에서노는것도 햇살이 따가와서 실내에서 놀다가 그래도 슬라이드 하나는 타야하지않겠나해서 그나마 줄이 길지않은 그래도 거의 1시간 줄서서하나 탔지요. 여기서 전 정말 짜증나는 커플을 보게된것입니다.
줄서서 점점 올라가는데 중간에 다른 슬라이드랑 겹쳐서 만나는 부분에서 한 커플이 슬쩍 새치기를 하더군요. 맨처음엔 내가 잘못봤나했지요. 그런데 여자가 슬쩍나와서 옆의 물총비슷한걸 가지고 놀더니 남자가 스리슬쩍 앞으로 쭉 나가더군요. 한 10명정도를 제치고 서서 여자를 부르더군요. 그 여자 눈치가 보였는지 남자옆에 안가고 계속 물놀이를 하더니 슬라이드타기전 앞에 5명정도 있을때 남자옆에 가서아무렇지않게 있다가 슬라이드타더라구요.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리... 내가 남편데리고 갔더라면 한마디했겠지만.. 에고 겁이많아 말도 못하고 속만 열불났어요. 아 증말 또 생각하니 열받네. 뭐 주저리주저리 쓴 글의 결말은 아 증말 새치기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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