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떠서 팬이 된 어반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각국의 인터넷 유저들이 모여 기괴한 사진에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붙여 만든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 어마어마한 회원 수와 5000개는 족히 넘어가는 '변칙적'인 존재들에 대해 서술된 가상 시리즈입니다.
아, 우선 이 가상의 SCP재단에 대해 설명하자면 각종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확보, 격리, 보호하는 범세계적인 비밀 재단으로서 압도적인 자본과 인력, 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변칙적인 존재들에게 'scp-000' 이런 식으로 번호를 부여하고 격리등급을 안전, 유클리드, 케테르 크게 3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세상을 변칙적인 존재로부터 보호하고 격리한다, 라는 것만 들으면 대단한 영웅처럼 들리겠지만 이 재단이란 녀석들도 인간들인지라 범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D계급' 이라는 실험용 인간들을 따로 두고 각종 비윤리적인 실험에 동원하는 듯 이중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D계급들은 취급이 이러지만 SCP들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재단에게 순순히 '협조' 해 주고 위협적이지 않다면 꽤 잘해줍니다.
어린 초능력자 소녀 scp의 경우 그림책부터 각종 것들을 제공해 주었고
이상한 곳만 가게 되는 이세계 여행자 scp가 충격으로 힘들어할 때 안아달라고 요청하자 박사들이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설정이 약간 초딩스럽긴 해도 엄청난 규모의 시리즈인데다가 어떤 건 제작자가 무려 4개월에 걸쳐 설정을 짠 게 있어 정말 설정파뤼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외 정말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얻은 게 많아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앞에서 말했듯이 좀 초딩스러운 면도 있고 유치한 scp들도 간혹 있으며 파는 사람들 중 잼민이들이 꽤 많아서...하.
하지만 기똥찬 설정을 좀 얻고 배우고자 한다면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크리처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죠.
전 재단의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보다 유튜브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만 그런 건가 싶은데 내용이 묘하게 혼잡해서 하다 님, 기괴한 도서관, 유령 시티 등 scp전문 소개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훨씬 이해가 빠릅니다.
굳이 글 쓸 목적이 아니라도 크리처물의 끝판왕을 보고 싶으시면 scp 시리즈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r6myhYutFfsViTGFgV6qg
하다 님 유튜브 주소입니다.
재생목록에 들어가서 scp재단 시리즈를 누르고,
'SCP시리즈 시작!' 동영상부터 보면 되실 겁니다.
한번 봐 보시겠습니까? (조심스레)
그리고 이게 scp재단 사이트 주소입니다.
...아니 뭔가 이렇게 말하니까 도를 아십니까 느낌이 나는데...여튼. 큼.
전 가급적 유튜브를 보는 걸 먼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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