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삐훈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자식의 의사에 상관 없이 강제로 결혼을 시키는다는 것을 뜻한다.
샤오훼이 양은 중학교를 중상위권 성적으로 졸업 하고 부모가 일하는 심양 공장에서 17살의 나이에 취직을 했다.
샤오훼이는 또래 친구들 처럼 고교를 진학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소녀는 부모를 거역 할 수 없었고 집안 사정이 허락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했다.
코로나가 터졌다.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다. 부모와 샤오훼이는 졸지에 다같이 백수가 되었다.
어려운 형편이 점점 어려워졌다.
그래서 부모는 샤오훼이를 시집 보내려 한다. 두번의 중매 끝에 22살의 남자와 혼인 날짜가 잡혔다.
17살 소녀는 22살 아저씨를 딱 여섯번 얼굴을 보았다. 소녀는 또래 처럼 학교를 다니고 공부가 하고 싶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원치 않은 결혼을 하기가 싫었다.
하지만 샤오훼이 부모는 그런 딸을 윽박 지를 뿐이다. 5만위안(한화 857만원)을 신랑측에 받았기 때문이다.
샤오훼이는 결국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성인권 단체에 도움을 청했고 인권 단체는 분노하며 당국에 신고 하였고 공안들이 출동하여 중재를 하였다.
사건은 점점 커져 갔고 이 소식은 빠르게 퍼진다.
중궈인들은 분노 했다.
결국. 샤오훼이는 원치 않은 결혼을 안할 수 있었으며 꿈에도 그리던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학교를 너무도 가고 싶어 했던 소녀는 미리 고등학교 입합을 혼자서 준비를 하였고 학비는 샤오훼이의 할아버지가 부담해준다 하였다.
집안에서 부모와의 관계는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할아버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불과 10년 몇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 처녀를 취직 시켜준다고 속여 아빠뻘의 시골 농사꾼에게 팔아넘기는 일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중국이다. -_-;;
중국도 드디어 21세기를 맞이해 인권이라는 개념이 중궈인들 가슴 속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듯 하다.
천만원도 안되는 돈에 어린 친딸의 인생을 팔 생각을 하다니, 취팔눔아!
샤오훼이 양이 원치 않은 시집을 안 갈수 있어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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