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필력이 부족한 글은 거의 없지만 너무 틀에 얽매여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비슷비슷한 글들이 많더군요.
2006년부터 장르소설을 읽기 시작해서 써보기도하고 많이 겪어봤지만 특이한 상상력을 가진 작품을 본 것은 몇 되지 않더군요. (출판된 것과 안 된것을 포함해서 말이죠.)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세계를 만드신 분은 아예 독자분들이 외면을 하거나 아예 작품 자체의 설정이 무리라고 비판하시더군요.
판타지,무협같은 세계들 자체가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조금 더 판타지 같은 설정이라고 읽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소재가 뛰어나도 진행하는 것보면 수많은 장르문학의 길이 다 비슷비슷하더군요.
결국은 강해지기 위한 시련 밖에 없고 어설픈 철학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글에 섞어버리고 또 그걸 강요식으로 반복하는 분도 계시고..
주인공은 한 사람의 인간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독자분들의 유희를 위해 만들어지는 존재랄까요.
장르소설에서 주인공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이 자신만의 인생관을 가지고 있고 또 인과율이 다양하게 얽히고..그런 식으로 정말 하나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것은 무리일까요...
단순히 주인공만 사상을 가진게 아니라 주인공이 상대하는 적. 스쳐가는 행인 하나라도 그들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며 글을 쓰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읽어보고싶네요.
더 세컨드라는 소설이 그나마 인상이 깊었는데 말이죠.
더이상 일정한 성격의 주인공편, 일정한 성격의 적 편은 싫어요.
악당이라도 어떤 것에서는 착하고 트라우마가 있고 그런 설정을 세세하게 잡아가며 정말 세계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신다면 좋겠습니다.
P.S:그냥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버렸네요... 조금 정신이 없으셔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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