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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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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의 미래에 대해서..

작성자
Lv.35 요다니아
작성
10.06.10 23:45
조회
429

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필력이 부족한 글은 거의 없지만 너무 틀에 얽매여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비슷비슷한 글들이 많더군요.

2006년부터 장르소설을 읽기 시작해서 써보기도하고 많이 겪어봤지만 특이한 상상력을 가진 작품을 본 것은 몇 되지 않더군요. (출판된 것과 안 된것을 포함해서 말이죠.)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세계를 만드신 분은 아예 독자분들이 외면을 하거나 아예 작품 자체의 설정이 무리라고 비판하시더군요.

판타지,무협같은 세계들 자체가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조금 더 판타지 같은 설정이라고 읽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소재가 뛰어나도 진행하는 것보면 수많은 장르문학의 길이 다 비슷비슷하더군요.

결국은 강해지기 위한 시련 밖에 없고 어설픈 철학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글에 섞어버리고 또 그걸 강요식으로 반복하는 분도 계시고..

주인공은 한 사람의 인간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독자분들의 유희를 위해 만들어지는 존재랄까요.

장르소설에서 주인공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이 자신만의 인생관을 가지고 있고 또 인과율이 다양하게 얽히고..그런 식으로 정말 하나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것은 무리일까요...

단순히 주인공만 사상을 가진게 아니라 주인공이 상대하는 적. 스쳐가는 행인 하나라도 그들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며 글을 쓰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읽어보고싶네요.

더 세컨드라는 소설이 그나마 인상이 깊었는데 말이죠.

더이상 일정한 성격의 주인공편, 일정한 성격의 적 편은 싫어요.

악당이라도 어떤 것에서는 착하고 트라우마가 있고 그런 설정을 세세하게 잡아가며 정말 세계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신다면 좋겠습니다.

P.S:그냥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버렸네요... 조금 정신이 없으셔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하하;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6.10 23:50
    No. 1

    장르문학의 한계라고 할까...장르라는 것부터 이미 틀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688잠수함
    작성일
    10.06.11 00:26
    No. 2

    애초에 '장르문학'이라는 평론가들의 틀에 글 자체를 맞춰버린 셈이니까요.

    x세대의 비극처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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