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로 타블로사태를 생각해보죠

제가 만약 타블로인데 누가 학력을 의심한다라...

처음에는 그냥 웃겠습니다. 어의가 없어서요. 나한테는 그냥 당연히 지나온 일인데 굳이 나서서 할필요를 못느끼겠죠. 그런데 계속 뭔가가 터진다라...그래도 일단은 냅두겠습니다. 나한테는 단지 루머니까요. 루머에 일일이 대응한다는게 왠지 루머를 인정하는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백만안티가 양성되려한다면 슬슬 심각함을 느끼겠죠. 이제는 단지 웃긴 해프닝을 넘어서 자신의 인생의 문제란게 여실히 느껴질테니까요. 이제는 제대로 대응하겠죠.

위의 상황이 내가 타블로였다면 하고 생각해본겁니다. 아무리 공인이라도 루머에 일일이 대응한다면, 신경쇠약으로 자살할것 같네요.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든아니든, 단지 가만히 있었다는이유로 학력위조가 사실이 되는것도 아니고, 욕먹을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재의 사태를 보면 우리나라는 연예인에게 너무 과도한 대응을 바라는것같은 좀 안타깝네요. 유명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몇년이 지난것도 아닌데, 네티즌들이 여기서 배운게 없는것 같네요. 의문은 제기하는것으로 충분하지 욕할거리는 아닌데 말이죠.

[no*****]

시기도 안 좋긴 했습니다. 바로 정부가 그런식으로 미적거리면서
제대로 나오는 건 없고 주변에서 말만 많아져서 중심은 흐지부지 되어가던 사건에 다들 분통을 터트리던게 바로 얼마전에 일어 났으니까요.

타블로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일단 있으면 인증이나 해!!!!!! 로 가는게그것과 연계되어 생각되어서 그런것이였겠죠. --;

[적안왕]

대중의 악의 아닌 행동과, 그것에 편승한 악의가 일으킨 일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실군]

연예인들은 인기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라 절대약자의 위치에 설수밖에 없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으니 마음놓고 폭력행사가 가능하거든요. 정치권과 연예계의 모든 뉴스에 음모론이 난무하는건 정말 대대적인 고소나 법개정등으로 큰코다치기전에는 절대로 안없어질겁니다.

막말로 마음내키는대로 욕해도되고, 마음대로 내뱉어도 아무도 나에게 뭐라고 못하고 책임도 질 필요가 없는데 도덕의식을 바라는것 자체가 넌센스에요.

[히미정]

여봐라 어의를 들라하라

[핏빛늑대]

다 맞는 말씀이긴 한데 논란이 되는 공간에 떡밥을 계속 던진건 타블로죠. 스탠포드 실제로 나온거 일일이 증명할 필요없습니다.

학력 증명 이전에 타블로 예능에서 너무 많은 말을 내 뱉은게 실수죠. 계속 떡밥들을 뿌리고 다니니 물고기들이 미친듯이 달려들 수 밖에요.
예능 보면 타블로 학교얘기 정말 많이 합니다. 저야 그냥 재밌게 듣고 웃었지만(모르니깐 그러려니..) 아는 사람들은 그게 싫었겠죠.

[에스텔]

학교이야기 많이 해서 싫은 거랑,
그걸 빌미로 저런 린치를 가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죠.
애초에 처음 떠들었던 사람도 별로 신빙성 있어 보이지 않던데요.

[이유]

학력위조로 이득을 봤으면 그건 범죄겠지요. 학원강사들 학력위조랑 뭐가 다른가요.. 그냥 주위사람들한테 허풍 치는거랑 언론에 나와서 떠들고 그걸로 책내서 이득을 본 거랑은 다른듯...

만약 타블로가 진실이면 그냥 밝히면 되는거고,
타블로가 진짜 스탠포드학사석사 학위자이면 의심한 사람들이 욕먹으면 되는거고요.

그나저나 전 그 의심이 사실이면 강혜정씨 인생 되게 꼬이네.. 애기 불쌍해 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사실 가수면 학력이 그리 중요한게 아닌데..

[에스텔]

의심한 사람이 욕먹고 끝날 일이 아니죠.
사람 죽일 듯이 패놓고 '어라 딴 사람이네 미안' 하고 가버리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이유]

학위문제니까요. 그건 변치않는 사실이고, 어찌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데 본인이 괴로우면 보여주면 되지요.. 최진실씨는 증명할 수 없는 사채로 괴로워했지만 타블로씨는 그냥 증명서 띄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

[흑마인형]

그걸 왜 증명해야 하는데요..
나는 어디서 태어나서 몇 살때 무엇을 했고 증명할 수 있으면
마빡에 붙이고 다녀야 합니까?
아예 의무적으로 등 쪽에 등본과 재학증명서 이런거 붙이고 다니자고 주장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