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대건물을 탐험하다 창 밖에 엄청 커다란 벗꽃나무를 보았어요.
그래서 뱅글뱅글 돌아서 벗꽃나무를 찾아갔는데 벗꽃잎이 바람에 쓸려 군데 군데 엄청 많이 모여있는거에요.
왜, 설탕 바닥에 뿌려놓고 모으려면 엄청 힘들지만 통에 넣어두고 푹 프는건 쉽잖아요. 벗꽃도 마찬가지. 바닥에 흩뿌려져 있을 땐 가지고 놀기가 힘들었는데 모여있으니 한 번에 양손 가득 벗꽃잎을 담을 수 있었어요.
비오기 전 아침이라서 바람도 휘이이이이~불고.
꽃비 뿌리면서 엄청 신나게 혼자 놀고왔습니다. 으하하하하
아이, 신난다~~
사람들이 몇 명이나 지나가는데도 밑에 있어서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후후후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