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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
10.04.17 22:40
조회
753

개인적으로 저는 중국유학에 대해서 정말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약에 창업을 해보겠다는 친구라면 저는 중국유학을 추천해주겠습니다만, 단순히 취업을 목적으로 혹은 언어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것은 어리석다고 보기때문이죠.

제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이유는 일본에서 4년간 유학하면서 만난 꽤많은 중국유학경험이 있는 친구들,그리고 현재 중국어학과 졸업해서 중국유학도 2년이나 다녀온 여동생의 이야기들을 들었기때문입니다.

창업을 목적으로 중국 유학을 간다면 그건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유학기간동안 적은 돈으로도 많이 놀러다닐수 있어서 인맥만들기가 유리하고, 창업자로서 뛰어들기위해서는 한번쯤 필요한 선택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않은경우 중국유학이 좋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중국어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해서 한국 기업에 취업하려고 한다면 한국인의 최대의적이라고 할수있는 조선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조선족의경우 인건비 싸고 현지중국사정을 알면서 중국어에 굉장히 능통하기때문에 중국관련 기업에 경우 한국인 보다 조선족을 선호합니다.또한 중국계 기업에 취업하려고하면 연봉이 너무 적어서 취업하기가 애매합니다.영어를 잘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어만 배워서 취업할만한곳이 여행사 정도 혹은 소규모로 중국에 진출할려는 영세기업정도라고 하니 할말 다했죠.(동생이야기에 의하면 조선족의경우 일의 흐름을 배우고나면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가 가게를 차리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배신을 당한 기업주들의경우는 가능한 한국인을 쓰려고 노력은 하지만,인건비가 부담되서 가능한 조선족을 쓴다고 하더군요.)

2.중국은 너무 놀기 좋은 나라입니다.

중국은 한국인 유학생에게 있어서 너무 유혹이 많은 나라입니다.

물가가 현재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기본적으로 싸기때문에 놀기 너무 좋습니다.주변에 중국유학을 다녀온 친구들(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중국유학에의 경우 중국어어학교가 끝나면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매일 놀러다닌다고 하더군요..술마시러다니고,클럽다니고,여자사러다니고.그런생활을 하더라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정도의 생활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거기다 유학을 가게되면 아무도 감시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어지간히 의지강건한 사람이 아닌이상 놀게된다더군요. 더욱이 한국문화가 어울리지 않으면 왕따당하기 때문에 정말 중국에서 공부하기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3.아르바이트를 할수 없습니다.

중국유학의 경우 알바비가 너무너무 쌉니다. 이야기 들어보면 시급 1000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그런상황이다보니 생활비 전반을 집에서 보내주는돈에 의지하게 되고,항상 통장에 돈이 들어있다보니 걱정없이 놀게된다고 합니다.절약이라는 말을 모르게 된다고 하더군요.일본이나 미국처럼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유학하는 경우는 절약이 몸에 새겨집니다.항상 아껴야되고 집에서만 보내주는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자기가 돈벌고 공부해서 최대한 장학금을 타려고하기 때문에 성적도 어느정도 유지되는경우가 많습니다.또 돈없으니 놀러다니게도 안되죠.일본에서 유학하는 학생들 밥한끼 같이먹을때도 한달생활비 생각해서 먹고,여름에 더워도 에어콘안틀고 학교 도서관에서 버티는 친구들 많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이유를 요약해보면 대략 저렇게 3가지 입니다.

만약 중국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분이 계시다면 자신이 이3가지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지 공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중국유학가서 정말 즐겁게 놀면서 돈만쓰다 오는수가 있습니다...물론 놀아도 중국어는 회화가능하게 될수도 있습니다.다만,중국어가 그만한 가치를 당신에게 줄수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다고 봅니다.아래 어떤분이 중국 유학이야기를 하시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한글 적어봤습니다. 장문입니다만,중국유학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봐주세요.


Comment ' 9

  • 작성자
    Lv.7 림핌
    작성일
    10.04.17 22:45
    No. 1

    하지만 전 중국에서 유학 중 입니다. 7년 되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운보
    작성일
    10.04.17 22:45
    No. 2

    1번은 정말 동감합니다. 중국유학은 취업에 별 메리트가 없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0.04.17 22:47
    No. 3

    그 그렇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4.17 22:48
    No. 4

    림핌님/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면 정말 대단히 의지강건한 분이시군요.
    주변 중국유학을 다녀온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이 2년정도 유학생활을 다녀온 친구들입니다만,여자아이들의 경우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왔습니다만... 남자아이들의 경우는.....열심히 놀고 왔더라구요.그래서 그만큼 일찍 돌아온걸수도 있다고 봅니다만,개인적으로 중국은 창업을 위해서 뛰어든다면 지금이 최고의 황금기라고 봅니다.현재 중국은 버블기라고 불릴정도로 돈많은 부자들이 많은 상태고,현재 중국에서 창업하면 어지간하면 성공한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림핌
    작성일
    10.04.17 22:51
    No. 5

    사막의꿈님//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긴 힘들지만 제가 사는 지방이 한국인과 연락이 두절되어있습니다. 톈진이나 청도, 상해, 북경 등등 대도시에 비하자면 한국인이 아에 없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국애들이랑 어울리게 되더군요.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청화대나 인민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북경대는 요즘 부정부패가 늘었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4.17 22:51
    No. 6

    저야 창업을 목표로 공부하고있고 현재도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서 기회만 된다면 중국도 한3년 유학가고 싶습니다만.
    일본에서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ㅡ_-;
    일본을 뜰수 없는상태군요OTL;
    만약 창업을 생각하시는분이라면 중국유학은 정말 엄청나게 추천입니다.
    다만 취업을 생각한다면 반대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4.17 22:55
    No. 7

    림핌님/
    그러시군요.ㅎㅎ;;
    주변친구들은 대부분 청도나 북경에서 공부하고 왔는데 이야기들어보면 그쪽 한국인 유학생들 너무 심하더군요.좀 돈있는 친구들은 담배대신에 대마초를 많이 피우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꽤 들었고(한달분량이 한화10만원이라더군요ㅡ_-;),너무 중국인들 무시하면서 돈뿌리고 다녀서 한국인유학생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좋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토정비결Z
    작성일
    10.04.17 22:59
    No. 8

    그렇게 따지면 선진국으로 가는 유학 외에는 모두 부정적이죠..
    걍 하기 나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4.17 23:18
    No. 9

    토정비결Z님/
    자기하기 나름입니다만.그게 쉬운일이 아니라서요.너무너무 유혹이 많아요.ㅡ_-;솔직히 저정도 유혹이 있는 환경에서 자기 절제가 되고 공부를 할수잇다면,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만.평범한 남성으로서 저런 유혹이 많은 환경속에서 공부한다는건 결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저는 자신없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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