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5인의 영웅의 진전을 이은 유저들이 마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실론의 마법서를 얻은 대 마도사의 후예와 섬광의 활을 얻은 엘프, 우주의 금속으로 만든 도끼를 든 드워프와 신의 힘을 몸에 덮어쓰고 빛나는 칼을 높이 든 인간 전사.
각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히든 직업을 손에 넣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당면한 상황은 이 이터널 월드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대규모 퀘스트! 히든 직업 다섯 전인이 모여야만 클리어 할 수 있는 임무였다. 그들의 리더 인간전사가 외쳤다.
"자, 각자 직업의 필살기를 합쳐서 공격하면 마왕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어! 모두 시전해!"
용사들은 각자 무기를 들어올리고 스킬을 시전했다.
"라이징 소드!" "헬 플레임!" "샤이닝 에로우!" "웨폰 메이크!"
"크, 크윽"
환한 빛이 사위를 밝히고 마왕은 눈을 가리며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빛이 사라지자....
마왕은 멀뚱히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간 전사가 당혹스러운 목소리를 내뱉었다.
"뭐, 뭐야 마왕이 그대로잖아!"
"시, 시전이 되질않아!"
옆에 있던 마도사가 입을 열었는데
"그... 이 기술은 다섯명이 함께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되있어. 그런데 우린 네명이잖아. 수인족 전사가 없다구."
인간전사가 성을 내며 소리쳤다
"그럼 그녀석은 이런 중요한 때에 대체 어디간거야?!"
"..."
그 때 엘프 궁수가 절망 어린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그 녀석은 취직해서 접었는데..."
"......"
"......"
"......"
그리하여 이터널 월드는 마왕의 지배하에 영원한 어둠에 휩싸이게 되고 무기한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게 되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