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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운영雲影
작성
10.02.09 01:24
조회
891

오늘 그걸 느꼈습니다.

4년간 함께 해왔지만, 하나둘씩 사람들이 떠나가니,

모두가 함께해온 그 장소는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곳이 되더군요.

뭐, 사실 저도 그곳을 떠나온 사람중 한명입니다.

인터넷이라는곳은 너무나도 간사하더군요.

서로를 위해주는곳이지만, 누구도 그것에 진심을 모두 담지는 않습니다. 같은 반 학생조차도 1년을 같이 지낼뿐이거늘, 4년동안 함께지낸 사람들이 서서히 사라져가네요.

아, 거참 아는척을 좀하자면,

만약 인터넷에서 정말 좋은인연을 만난다면 반드시 현실에서 만나시고 문자를 주고 받으시고, 서로 현실에서 알아가셔야 합니다.

인터넷의 인연은 아무리 깊어도 현실의 인연을 따라가지 못하니까요.

쩝......씁쓸하네요. 오늘 기분.


Comment ' 7

  • 작성자
    Lv.11 아르카든
    작성일
    10.02.09 01:30
    No. 1

    저도 비슷한 일화가 있습니다만 .. 서로 문자를 주고 받게 되면서 벌써 5년째 알고 지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그냥 끊겨 버린분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0.02.09 01:38
    No. 2

    비단 인터넷 뿐이 아닙니다. 현실도 마찬가지에요. 죽고 못 살듯 해도 연락 뜸해지면 한순간 남 됩니다.
    원래 인연이란 것이 천금의 무게인 듯 하면서도 깃털 같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2.09 01:43
    No. 3

    현실이나 넷상이나, 활동이 뜸해지면 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뜸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또 어떤 계기로 같이 활동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인연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되살아나기도 하지요. 마치 현실에서 십 년 넘게 연락도 못했던 친구와 다시 만나도 반가운 것 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10.02.09 01:53
    No. 4

    저 역시 활동하던 커뮤니티싸이트가 사라지면서 대다수의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지만 몇명과는 아직도 연락이 오가고 있습니다. 휴가때 시간맞춰서 만날 계획도 얼추 세워놨지요.

    처음 만난걸로 치면 10년이 넘었고 커뮤니티가 사라지고 나서도 6년이 지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허수아들
    작성일
    10.02.09 02:48
    No. 5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있죠.
    처음 알게된건 고등학생이고 학업에 고민하고 하던 상대가.. 작년 봄에 어느새 훌쩍 결혼한다고 클럽에 청첩장 올라온거 볼땐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뭐 그 클럽도 대다수가 떠나고 한달에 한두명정도 글이 올라오는 정도로 저조해진 클럽이긴 하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아우에이
    작성일
    10.02.09 08:23
    No. 6

    씁슬...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겨울바른
    작성일
    10.02.09 13:48
    No. 7

    저도 슬슬 정담 안 오는데, 인연 몇 건졌죠. 대표적으론 비누동지 카레라거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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