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크흠. 진정하고.
여기는 이천입니다. 오늘따라 눈이 상당히 큰 입자로 내리고 있는데요. 그 모양새가 함박눈과는 달라보여 손을 내밀어 눈을 옷 위에 올려보았습니다.
크흡.. .;ㅅ; 저는 사진으로만 보던.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던 눈 결정체를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줄을 몰랐어요!
어떻해 어떻해 어떻해 어떻해 어떻해 어떻해
꺄악~~
너무 이뻐요. 너무 감격스러워요. 와아아아아~
그런데 동생들은 제 흥분을 씹었습니다. 쳇..
덧.
눈을 바라보며 순식간에 몸을 낮춰보니 눈 오는 장면이 슬로우모션처럼 보이더군요. 헤에.. 함박눈일때는 너무 많이와서 못느끼고 진눈께비는 너무 빨리 내려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적당한 알갱이가 적당한 속도로 내리니 멋있게 보이네요 >-<
다만 제 비루한 핸드폰은 그걸 못찍어요. 커헝
펄~ 펄~ 눈이옵니다. 눈이 유리 구슬을 흔들면 내리는 그것처럼 내리네요.
근접 사물은 못찍는 아이쭈크림 폰의 한계.
그래도 눈 결정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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