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말입니다.
마당이 있는 개인 주택인데 말입니다..
거기다 가스는 LPG 가스통을 쓰는 터라
다쓰면 전화해서 바꾸고 바꾸고 막 그래요. 근데...
이게 말입니다.
안치운게 몇개 마당앞을 굴러다니데요?
물론 저는 딱히 별 상관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뭐 21살이 되는 지금까지 살아온 집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구요.
그러던 중.
마당앞에서 말이죠. 이제 성인도 되고 하니까.
애들때 부모님이 하지 말라던
불장난을 조금 어쩌다가 그러니까
스물 한살 된 기념으로 하려다가요.
불이 붙었어요.
아직 가스가 남아있던지 가스 통 끝에 가스 나오는 곳에
불이 붙어 버린거죠.
그 가스 구멍에서 막 활활 타오르는게 잘 꺼지지도 않아서
걍 집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몇 분후..
퍼어엉.
하는 무슨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린 겁니다.
하악...
그래요.
터진거죠.
물론 상상 외로 소리에 비해선 경미한 폭발만이 잔재가 남아
마당을 조금 더럽혔다는 것을 제외하고 창문도 멀쩡하고 그랬어요.
하하하하.....
진짜 이거 가스 좀만 더 많이 있어도 집 날아갈뻔 했던.
정말 불장난은 어른이 되서도 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가지도 않았지만 모두들 불장난은 적당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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