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키보드의 특정 키를 누르면 연재한담 강호정담 게시판 이동에 글쓰기 화면, 뒤로가기, 새로고침 등이 있었던 것도 같지만 잊어버리고요.
사이트의 성향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페이지의 전면을 차지하게 된 광고판에 밀려나게 된 커뮤니티 계열의 각종 게시판들을 보니 그럭저럭 자치가 되던 도시였지만 추가적인 발전을 못 이루고 점차 쇠락한 마을을 보는 듯 해요. 제가 살던 동네도 주변 도시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만큼 인력이 쏙쏙 뽑혀나가서 가만히 보면 참.
일관된 듯 하면서도 어딘가 틀이 맞지 않는 사이트 좌측 안내표지들도 낡은마을 감성을 채워주고요.
그 시절에도 이렇게나 게시판 찾아가기가 어렵고 번거로웠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뭔가 다양성을 존중해서 늘긴 늘었는데.
게시판 상주인원이 꽤나 많이 빠져나가서 트래픽도 얼마 안 먹겠다, 그냥 그대로 그렇게 떠날 사람 떠나가거나 말거나 방치하는 걸까요.
이런 투정해봐야 “꼬우면 니가 사이트맵 새로 짜서 디자인해보시던가요.” 소리나 듣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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