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년 또는 그 이상 지난 후에 어떤 상황에 처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 판단하건데 화폐로서의 가치는 사실상 따진다는 것이 무의미 할정도로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단언은 할 수 없어도 그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걸 달리 말하면 상품의 거래에 필요한 화폐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즉, 금과 같은 상품으로서의 가치 말이죠.
그래서 미국에서도 현물이 아닌 선물시장부터 열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화폐라면 의미가 없겠지만 금과 같은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그것이 널리 통용된다면 그 가치가 지속될 가능성도 나름 있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단, 실물이 아닌 정보가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널리 인정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앞으로의 세대는 지금까지의 지식으로 판별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이므로 가능성을 닫아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화폐 가치로 열어 두었던 부분이 각국의 규제로 닫히게 되면 일정 부분의 조정이 불가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실은 이미 예견되었던 부분이기도 하죠. 매일 널뛰기 하는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데 이용한다는건 현재 기준으론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참여자들이 용납할 가능성의 거의 없으니까요.
암튼 금과 같은 세계 공용의 상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비트코인이 사라진다던가 망할 거라는 식은 아니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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