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원서보니까
대사가 나온후에도 띄어쓰기를 안하더군요
“Hello.” He said.
이런식으로
그런데 문피아 소설들은
“안녕.”
그가 말했다.
이런식으로 대사가 나온후에 바로 엔터키를 치던데 이유가 뭐죠? 작가들이 글을 빨리쓰고 싶으면 반지의 제왕 원서처럼 엔터키 안누르고, 엔터키 누르는 1초라도 그순간에 다른 문자를 쓰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반지의 제왕 원서보니까
대사가 나온후에도 띄어쓰기를 안하더군요
“Hello.” He said.
이런식으로
그런데 문피아 소설들은
“안녕.”
그가 말했다.
이런식으로 대사가 나온후에 바로 엔터키를 치던데 이유가 뭐죠? 작가들이 글을 빨리쓰고 싶으면 반지의 제왕 원서처럼 엔터키 안누르고, 엔터키 누르는 1초라도 그순간에 다른 문자를 쓰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가독성 때문에 생긴 전통입니다.
문단을 바꾸지 않는 것은 그저 영어 대화체 문장의 특징입니다.
영문 예시 : "안녕." A가 말했다. "뭐해?"
전형적인 영문단에서 이러면 A가 인사하고 A가 다시 묻습니다. 영문은 생략법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대사(대화)가 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간에 대사를 끊어서 가독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문은 되로록 누가 말했는지 정확히 명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저 문화 차이입니다.
한국 대화체 문장에서는 다르게 사용합니다. 대화의 A와 B의 지칭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흐름과 문맥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화자 지칭을 생략해도 대화 자체를 통해서 또는 상황에 따라 누구나 잘 알아봅니다.
예시1 : A와 B가 주고 받는 식의 문장.
"안녕."
"뭐해?"
예시2 : 영어식 예시처럼 만드려면 한 줄에 다 기입해야 합니다.
"안녕. 뭐해?"
이 두 예시처럼 A와 B가 주고 받는 식의 문장과 A가 계속 말하는 대화를 구별하기 위해 이러한 형식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예시1에 따른 파생적인 결과로 B가 등장하지 않아도 가독성과 구분법 유지를 위해 원래 쓰던 형식 그대로 대화 따로 해설 따로 적을 뿐입니다.
예전에 김용의 영웅문 보면 한권으로 지금 판.무 소설 3~4권은 너끈히(아마 더나올 거라는)나옵니다. 그리고 국내 유명 소설가들 책들도 마찬가지고요. 문피아에서도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경우 쓸데없이 대화체로 엔터사용이 별로없는데도 가독성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필력이 좋으면 굳이 독자를 위해 가독성 좋게 엔터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잘 읽힌다는 겁니다. 대화를 하나씩 구분해서 쓰면 읽기는 좋아도 책으로 보면 아주 성의없이 페이지만 쉽게 넘어가 돈이 아깝습니다. 정가는 8.000원 이지만 7.000원까지 할인해 주는데도 할인받는 즐거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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