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 많은 작가님들이 위기의 순간에 눈앞을 스치는
과거기억의 단상을 그냥 “주마등이 보였다” 혹은 “주마등을 보았다” 라고
쓰시더군요.
저는 그럴때마다 주마등은 결코 과거 기억의 단상이 아니다 라고 댓글을
다는데, 일부 독자님들이 “다들 그렇게 쓰는데 무슨 시비냐” 라고까지
답댓글들을 다시더군요.
그럴때 제가 드리고픈 말이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당신을 강아지라고 부르면 그럼 당신의 이름은 강아지가
되는겁니까?
라구요.
주마등은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등불의 일종입니다.
종이재질의 둥그런 원형의 몸통에 가운데 손잡이가 잇고 내부에 초나 등잔등으로불을 켜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종이 몸통에 말의 달리는 모습이 구분동작으로 그려져 있지요.
그래서 손잡이를 잡고 등을 돌리면 말이 달리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주마등이지요.말이 달리는 모습이 눈앞을 휙휙 지나가서 위기의 순간에 과거 기억의 단상이 눈앞을지나가는걸 보고 “주마등같다” 혹은 “과거의 기억이 주마등같이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라고 표현한느 것이지요.
절대 “주마등이 눈앞을 지나간다” 혹은 “주마등이 보인다” 라고 쓰는게 아니지요.
중국영화 삼국지 시리즈 중에 조운편에 주마등이 잠깐 나옵니다.
뭐 다른곳 어디에 주마등의 모습이 나오는지는 안찾아봐서 모르겠고요.
앞으로 작가님들이나 독자분들도 주마등이 무었인지는 정확히 인식을 했으면해서 글을 써봅니다.
근데 이 게시판하고 안맞는 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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