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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주마등에 대해...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
16.12.29 22:46
조회
1,474

요즘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 많은 작가님들이 위기의 순간에 눈앞을 스치는


과거기억의 단상을 그냥 “주마등이 보였다” 혹은 “주마등을 보았다” 라고


쓰시더군요.


저는 그럴때마다 주마등은 결코 과거 기억의 단상이 아니다 라고 댓글을


다는데, 일부 독자님들이 “다들 그렇게 쓰는데 무슨 시비냐” 라고까지


답댓글들을 다시더군요.


그럴때 제가 드리고픈 말이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당신을 강아지라고 부르면 그럼 당신의 이름은 강아지가


되는겁니까?


라구요.


주마등은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등불의 일종입니다.

종이재질의 둥그런 원형의 몸통에 가운데 손잡이가 잇고 내부에 초나 등잔등으로불을 켜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종이 몸통에 말의 달리는 모습이 구분동작으로 그려져 있지요.

그래서 손잡이를 잡고 등을 돌리면 말이 달리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주마등이지요.말이 달리는 모습이 눈앞을 휙휙 지나가서 위기의 순간에 과거 기억의 단상이 눈앞을지나가는걸 보고 “주마등같다” 혹은 “과거의 기억이 주마등같이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라고 표현한느 것이지요.


절대 “주마등이 눈앞을 지나간다” 혹은 “주마등이 보인다” 라고 쓰는게 아니지요.


중국영화 삼국지 시리즈 중에 조운편에 주마등이 잠깐 나옵니다.


뭐 다른곳 어디에 주마등의 모습이 나오는지는 안찾아봐서 모르겠고요.


앞으로 작가님들이나 독자분들도 주마등이 무었인지는 정확히 인식을 했으면해서  글을 써봅니다.


근데 이 게시판하고 안맞는 글인가요?


Comment ' 5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6.12.30 02:35
    No. 1

    정확한 표현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과거든 풍경이든.....)
    주마간산(走馬看山)이란 표현도 있는데 비슷한 유형의 문장에 쓰이기도 합니다.
    하나 주마간산은 풍경, 지나가는 풍물등에 대한 의미가 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6.12.30 12:25
    No. 2

    물론 그 작품에서 주인공이나 다른 누구들이 건성건성 뭔가 보고 지나갈 때도 써먹긴 하죠.
    주마간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12.30 03:36
    No. 3

    '주마등이 보였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군요. 비슷한 일례로, 단말마의 비명을 질렀다는 표현 대신 '단말마를 질렀다' 혹은 '단말마를 외쳤다'는 식으로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단말마는 죽을 때 느끼는 최후의 고통이지, 고함이나 외침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단어를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지 않나 싶네요.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89 유주혁
    작성일
    16.12.30 11:35
    No. 4

    틀린 걸 틀렸다고 말 못하는 게 이상한 겁니다. 글쓴 분께서 마땅히 옳은 지적을 하신 거에요. 모르는 걸 알려주면 감사합니다하고 고칠 줄 알아야지, 그걸 거절하고 오히려 화내는 사람들은 걸러야 합니다.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6.12.30 16:38
    No. 5

    특정인을 거명하여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수의 작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도 아니지요.
    순수하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틀린 것을 맞게 쓰자고 제안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겠지요.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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