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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eature.media.daum.net/foreign/article02038.shtm
뭐, 문화 상대주의 같은 진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고..
문득 읽었던 책의 한 부분이 생각나서 적어보는 겁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편에 보면..
우주의 끝에 있는 식당으로 주인공 일행이 식사를 하러 가는데
거기에서 동물 하나가 나와서 말을 하죠..
"여러분 어느 부위를 먹고 싶으신 가요?"
"제 어깨살도 좋구요, 엉덩이 살도 매우 좋습니다.
살을 찌우기 위해 억지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간도 상당히 좋은 부위죠." 라고..
그리고 주인공 일행(외계인 2명, 지구인 2명) 중에서..
지구인이 어떻게 저 동물을 먹을 수 있냐고 말하자..
동물이 죽기 싫어하는 동물을 잡아 먹는것이 옳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죽고 싶어하는 동물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외계인들은 왜 지구인들이 거부반응을 보이는지 의아해 하죠-_-;;
문득 이 장면이 생각나 버렸습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어느 동물이 죽고 싶어하고, 먹히고 싶어 할까요?
그런데 잡아먹는 인간들이 어느건 불쌍하고, 어느건 괜찮다고
나눠놓다니...-_-)a
고기 먹지 말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건 불쌍하니까 먹지말자.고 말할게 아니라
그럴 시간 있으면 자기가 먹는거에 조금이나마
감사하는게 훨~씬 가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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