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공지영 선생님 초청강연회를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별 관심도 없는 주제에-_-;; 시간도 좀 나고 해서 듣고 왔습니다. 강연 내용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무판에 어울릴만한 것은 본 강연이 아니라 강연이 끝나고 있었던 질문시간에 하신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소설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셨고, 공지영 선생님이 그에 답하신 건데요..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것 열심히 공부해서 돈을 벌어라." 라는 것과 "책을 많이 읽어라."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하겠고, 첫 번째는 약간의 부연설명이 필요하겠죠-? 작가가 되면 돈이 많이 필요한 것도 필요한 것이거니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 칩거(?)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없으니, 지금 하는 것을 해서 돈도 벌어보고 그러면서 '항상 깨어있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그것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고 하시더군요.. 얼마 전에 정담에서 고민하시는 분 글을 본 적도 있고, 해서 옮겨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얼마 전 동인문학회 표절 논란이 일었었는데, 문학작품에서 표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물었습니다.-제가요^^;; 강연 주제가 사형 폐지 쪽에 맞춰져 있어서 무지 쌩뚱맞았습니다..ㅠ_ㅠ-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듯 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제 전 작품에서 쓴 표현을 다시 쓰는 것도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공지영 선생님 팬이 되기로 결심했답니다..ㅠ_ㅠ
그럼.. 무판에서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실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폐쇄하는 바람에 이런저런 소리를 할 공간이 없어져 강호정담을 이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이만 줄입니다-!^^;;
한국 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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