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8월의 승리 보증 수표인 서재응 투수는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특급 투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갔습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방어율이 0점대로 진입을 했지만 너무나 많은 점수차이 (16대 0이었던가..)로 인해 7회에 처음으로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투구 리듬을 조금 잃어 버린것이 2점을 주게 된 요인이 되어버렸군요. 자신의 오늘 애리조나 전이 가장 힘들것 같다. 현 시점에서 내 어깨가 조금씩 피로를 느낄 시점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갑자기 긴장이 풀리는것과 함께 안타깝게 2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메츠의 타선은 갑자기 약물복용한것 같아요.. ㅡ,ㅡ 치면 홈런 장타로 연결되는 센스란..
김병현.. 너무나 비운의 연속입니다. 승리와는 정말로 인연이 없는것일까요.. 6과 2/3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여줬지만 휼튼을 적절히 공략하지 못하는 타선때문에 또 다시 승리와의 인연을 다음경기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최희섭과의 승부에서는 2볼넷 1무안타로 막았네요. 맞나요?? 정확하게 잘 보여주지 않아서..
박찬호.. 맏형으로서 그리고 선발잔류까지 몰리는 수모를 당하는 시점에서 휴스턴 전은 그야 말로 벼랑 끝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5이닝 2실점 1자책점입니다. 괜찮은 투구였습니다. 유격수 잭슨의 수비만 괜찮았어도 투구수를 약 20개 정도로 줄일수도 있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투구수 조절도 매끄럽게 이뤄 진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웃어야 할 박찬호의 얼굴에는 미소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5회 만루상황을 힘이 주어질 정도로 멋지게 돌려 세우고 나서 2사 만루 찬스가 오자 주저 없이 찬호를 빼버리고 대타를 기용하더군요.. 투구수가 70개로 2회는 더 던질수 있는 상태였는데..
어제 경기에서 피비가 완봉 역투를 하고 내일 경기가 없기때문에 불펜진을 풀 가동할수 있는 현실과 애리조나가 메츠에 완전 눌려있는 현실 즉 6경기로 벌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좀더 완벽하게 승리를 하기 위해서 찬호형님을 빠른 시간에 교체를 했다고 생각을 할수는 있겠지만 지나친 낙관론이라고는 부정을 못하겠네요.
아직 믿음을 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씁쓸하더군요.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박찬호 11승과 서재응 선수의 5연승을 볼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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