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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09.21 00:04
조회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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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y Fingers] / 1971

01   Brown Sugar  

02   Sway  

03   Wild Horses  

04   Can't You Hear Me Knocking  

05   You Gotta Move  

06   Bitch  

07   I Got The Blues  

08   Sister Morphine  

09   Dead Flowers  

10   Moonlight Mile  

(지금 나오는 곡은 이들의 1973년 작인 [Goats Head Soup]의 Angie입니다..아마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가장 잘 알려진 곡인것 같아요.^^:;)

"지구상에서 록을 듣는 수많은 사람들을 딱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 쪽은 Rolling Stones를 좋아하는 사람들, 나머지 안 쪽은 이해 못하는 사람들...."  - 모 평론가 曰

록음악을 좋아하는 음악팬치고 이들의 음반 한두장쯤 소장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 입니다. 60년대에 Beatles와 더불어 British Invasion의 주역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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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s입니다.

Bob Dylan, The Who, Van Morrison, 그리고 Rolling Stones...

국내의 음악 시장에서 이들이 지니는 공통점은 그 유명세와 높은 평가에 비해 음악이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왜곡된 방송계의 생리와 음악 전달자, 수용자들의 편협성은 대체 이들이 어떤 음악을 했는지 한 번 들어보려 해도 그 기회를 가질 수 없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요즘은 음반을 구하지 못해 음악을 듣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죠.

  

'도대체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음악들을 듣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좋은 음악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참된 명제입니다. Rolling Stones의 경우, 우리에게 기껏 알려진 곡들은 난데없이 TV시리즈에 사용되었거나 분위기만 타는 DJ들에 의해 소개된 감미로운 발라드 뿐이지만, 이들 역시 Beatles큼이나 다양한 음악과 실험을 행했고 그만큼 대중 음악계에 끼친 영향 또한 적지 않습니다.

개성강한 보컬 Mick Jager와 기타리스트 Keith Richards를 구심점으로 한 이들은 정치적인 노선을 뚜렷하게 표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언행과 퇴폐적인 이미지, 난폭한 무대 매너, 뜨겁게 발산되는 록에너지의 괴팍한 합성물로서 기성 세대로부터는 저주섞인 지탄을, 젊은이들에게는 열정적인 숭배를 받아왔습니다.

Beatlse가 필연적인 해체를 맞이한 이후에도 '가장 위대한 록밴드(The Greatest Rock Band)'의 전설을 37년째 이어오고 있는 Rolling Stones의 지난 세기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열렬한 록음악 팬뿐만 아니라 록음악의 입문자에게도 Rolling Stones는 한번은 넘어야할 거대한 산일 터.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데뷔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이들의 대표적인 앨범을 살펴보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Rolling Stones는 같은 시대를 이끌어가던 Beatles보다 록적 성향이 강한 사운드와 독특한 음악적 개성을 지닌, 그리고 다른 어떤 백인 뮤지션들보다 짙은 공감대로 미국 흑인의 리듬 앤 블루스를 자신들의 음악에 흡수한 밴드입니다. 한때 그들은 흑인 아티스트들의 냄새가 물씬한 성적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후에는 양성적인 이미지로 바꾸기도 했죠.

무례하고 반항적이며 난폭하고 불순한 이미지를 만들어낸 Rolling Stones는 본성을 가장 솔직히 드러낸 밴드로 부각됩니다. 현란하고 난폭하며 허세를 부리는 무대매너를 보여준 Mick Jager의 재능과 Keith Richards의 강렬한 기타연주에 힘입어 공연밴드로서의 명성을 확고하게 다진 이들은 65년에 [Satisfaction]이라는 걸작을 발표하며 유일하게 Beatles에 필적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Rolling Stones는 60년대가 끝날 때까지 언제나 인기 랭킹 2위였습니다. 최강의 자리는 늘 라이벌인 Beatles에게 빼앗겼죠. 그럴만도 했습니다.

Beatles의 노래가 밝고 깨끗한 데 반하여 Rolling Stones의 노래는 거의 끈적끈적하고 지저분했습니다. Beatles가 아침이라면 Rolling Stones는 밤이었고 Beatles의 활동무대가 푸른 초원이었다면 Rolling Stones의 터전은 어두침침한 묘지였죠.

엘리트 백인 팝 문화에 젖어든 60~70년대 사람들에게 Rolling Stones의 곡들이 환영받을 리 만무했습니다. 무수한 곡들이 애청된 Beatles에 비해 그들의 인기곡은 고작 '눈물이 지나갈 때(As tears go by)' '루비 튜즈데이(Ruby Thesday)' '엔지(Angie)'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검게 칠하라(Paint it black)'가 어필한 것도 80년대 말 국내 방영된 TV외화 <머나먼 정글>에 이 곡이 '시그널 송'으로 삽입되고 나서였죠. 팝의 본고장에서의 휘황찬란한 히트 행진에 견주었을 때 Rolling Stones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실로 보잘 것이 없었습니다.

Beatles가 '산소 같은 음악'을 했다면 Rolling Stones은 고집스럽게 '탄소 같은 음악'을 구사했습니다. 바로 그 탄소라는 요소로 인해 그들은 '4인의 전설'이 된 Beatles처럼 결코 '5인의 전설'이라는 명예 작위를 하사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들이 얻은 꼬리표는 '5인의 악동들'이었죠.

사실 악동은 출신 성분상 Beatles에 어울리는 용어였습니다. 그들은 영국 리버풀의 '노동계급 로커'들이었죠. John Lennon의 경우 여지없이 그 어휘에 딱 들어맞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Rolling Stones 멤버들은 Beatles처럼 가난하거나 못 배운 청년들이 아니었습니다.

보컬리스트 Mick Jagger는 런던 대학 경제학부 출신이며 기타주자 Keith Richards 역시 중산층 자손이었으며 초기 리더인 Brian Jones는 음악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베이스 담당 Bill Wyman과 드럼 Charlie Watts가 노동계급 출신이지만 Rolling Stones스에 가입할 무렵에는 엄연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신분으로 보자면 이들은 결코 록을 해선 안될 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어울리지 않게 악동 노릇을 자처했죠. 그것은 노동계급 청춘에 의한 하위문화라는 '록의 헌법'을 거스르는 위헌 사례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도리어 그러한 '자격 미달'을 의식해서인지 Beatles보다 훨씬 강도 높게 록의 규율을 준수했습니다.

Rolling Stones는 기꺼이 악동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말쑥한 헤어스타일과 정장 차림으로 Beatles와 겨룬다는 것은 뱁새가 황새를 쫓은 격이었습니다. 데뷔 당시 Beatles 흉내를 내다가 참패를 맛본 아들은 매니저 Andrew Loog Oldham의 권고에 따라 곧바로 정반대 이미지로 '차별화'하여 재도전을 단행했죠.

결국 이들은 Beatles에 이어 1965년 마침내 대망의 미국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이때부터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는 불량, 퇴폐, 반항, 비행, 섹스 그리고 말썽과 같은 '하위정서'가 되었습니다.

Rolling Stones는 Beatles처럼 '이쁘장한 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Beatles음악에서 나타나는 '선율의 우아함' 대신 Rolling Stones는 '록의 원시성'을 전략적으로 택했죠.

다시 말해서 록다운 록을 했다는 것입니다.

Beatles가 뛰어난 멜로디감각과 감미로운 보컬화음, 그리고 자기갱신을 위한 놀랄만한 실험성을 무기로 전세계 젊은이들을 도취시켰다면 Rolling Stones는 록음악이 가지는 거친 매력과 록의 현장감을 반영한 연주력, 그리고 기성세대에 대한 전복적인 태도로 또다른 무리의 젊은이들을 매료시켰습니다.

Beatles가 깊이 있는 가사, 아름다운 선율 등으로 록음악에 낭만적 세련성을 부여한 밴드라면 Rolling Stones는 보다 록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섹스나 마약과 관련된 퇴폐적 정서를 록음악에 표출한 밴드였죠.

Beatles가 Beatles다웠다면 Rolling Stones는 Rolling Stones다웠습니다.

적어도 인기라는 면에서 항상 Rolling Stones는 Beatles다음가는 2등 밴드였지만 음악적으로 Beatles가 Rolling Stones에 대해 감히 내세우지 못하는 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흑인의 리듬 앤 블루스에 대한 소화력이었습니다.

Rolling Stones는 이 '흑인의 리듬 앤 블루스라에 대한 소화력'이라는 Beatles에 대한 비교우위를 십분 발휘한 앨범이 바로 앞으로 소개할 본작 [Sticky Fingers]입니다..

약물적 상상력이 만들어 낸  Rolling Stones 최고의 역작이자 세상에서 가장 저열한 앨범 [Sticky Fingers]....

인간이 갖고 있는 특성 중에서 인간이 가장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은 의식입니다. 기업국가에서 상처받고 편협해지고 억압되는 인간의 모든 특성 중에서 가장 귀중하고 가장 연약하고 가장 고난을 겪는 것은 의식이죠. 의식은 처해진 환경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약물을 하는 경우도 환경에 따라 대응하는 의식의 한 방식입니다. 약물은 매우 생생하고 극히 델리케이트한, 그러면서도 촉감적인 경험을 가져다 주죠. 때문에 창조적 상상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영역에 종사하는 계층에서 이걸 자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물편력으로 말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밴드가 Rolling Stones입니다. 이들은 데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약물을 하며 ‘Paint It Black’ 식으로 세상을 욕하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며 락큰롤에서 블루스, 사이키델릭, 하드락, 심지언 디스코 등의 댄스 등에까지 다양한 음악세계를 보여주었음에도 언제나 그 기저에는 약물이 함께 했습니다. 이것은 다분히 의식적인 몸짓이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무의식적인 면도 있었죠.

1971년에 공개된 [Sticky Fingers]는 Rolling Stones가 직접 설립한 레이블에서 발표된 첫 작품으로, Brian Jones의 후임으로 들어온 Mick Taylor의 기타가 맹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Rolling Stones 최전성기때의 작품이며 수십여장에 달하는 이들의 많은 앨범들 가운데에서도 단연 최고작으로 손색이 없죠.

그동안 Rolling Stones에서 리드기타를 담당하던 Keith Richards가 이 앨범부턴 Mick Taylor에게 연주의 전권을 물려주고 자신은 배킹기타 및 보컬 등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이 앨범은 약물과 감각적 탐닉으로 시작해 약물로 끝나는 극히 반사회적이며 쾌락적인 욕구를 잘 반영한 작품입니다. 사운드적인 면에 있어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Rolling Stones의 연주력에 놀라움을 표하고 싶을만큼 흠잡을 데 없으며, 곡의 구성 역시 완벽합니다.

이듬해인 72년 발표되는 제가 이들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Exile On the Main Street]과 함께 본작 [Sticky Fingers]는 Rolling Stones가 무수히 발표한 앨범들 가운데 단연 수작으로 손꼽히는 앨범인데, 전체적으로 앨범의 성격은 퇴폐적입니다.

전편에 소개해 드렸던 [Velvet Underground & Niko]의 앨범 커버와 마찬가지로 Andy Warhol이 디자인 한 앨범의 표지가 가져다 주는 선정성, 앨범제목 [Sticky Fingers]가 사실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속어라는 점, 마약과 성적인 욕망을 여과없이 표출한 가사 등에서 퇴폐의 극단까지 몰고가려하지 않나하는 의심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음악적으로 절정에 달한 멤버들의 연주력, 블루스, 컨트리, 사이키델릭 등 다채로운 쟝르의 수용,맛깔스런 곡 구성 등으로 최대의 찬사를 받은 앨범입니다.

성과 마약에 관련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가사로 인해 퇴폐적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이것을 일거에 각주에 몰아놓을 만큼 이 앨범의 사운드는 풍성하고 충실합니다.

'Brown Suger' 같은 로큰롤이 있는가 하면 'l Got The Blues' 같은 블루스가 있고 'Dead Flower같은 컨트리곡이 있는가 하면 Moonlight Mile같은 사이키델릭록도 있습니다.

흑인의 블루스와 백인의 컨트리가 만난 자리, 바로 록큰롤의 참맛을 이만큼 맛보게 하는 앨범도 드물죠. 의심의 의지 없이 이 앨범은 제 Masterpiece중 손꼽히는 수작입니다..^^

멜로디의 마술을 펼쳐보였지만 록의 원시성이 다소 결핍된(그러나 절대 인정 못하는) Beatles의 [Abby Road]앨범보다 이 앨범이 못할 이유가 없으며 이미 30년 이전 해산된 밴드로서의 Beatles의 신비에 대비되어 40년 넘게 생존하는 Rolling Stones의 열정이 폄하될 이유도 없습니다.

Beatles라는 무적함대의 거의 유일한 적수로서 60년대 치열한 도전과 응전을 보여줬고 그 와중에 이들이 발표한 [Their Satanic Majesties Request]라는 앨범은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에 대한 노골적 모방이라는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60년대의 Rolling Stones는 Beatles를 의식했죠.

Beatles는 해산을 해서 전설이 되었지만 Rolling Stones는 지금도 지구 어디에서 "여전히 나이값 못하고(?)" 저항의 음악 록을 고집하기 때문에 전설이 되었습니다.

Beatles해산후 70년대 록필드의 대권은 자연히 이들의 것이었지만 60년대 후반에 나타나서 70년대 이후 록의 세련성에 이바지한 신진세력 이를테면 Led Zeppelin이나 Pink Floyd에 그 주도권이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진세력의 생명력은 Rolling Stones의 거의 불가사의하다 싶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이들의 위상이 국외보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러한 엄연한 사실에 대해 저도 안타깝습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의 취향을 두고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록팬이라면 헤비메틀에만 집중된다는 사실에 저는 일종의 저항감을 느끼게 됩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정통록의 맛을 이 뛰어난 앨범 [Sticky Fingers]에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늙어서도 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밴드 Rolling Stones!

밤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많은 밴드가 명멸해 갔고 남아 있는 별들 중의 하나로서, 단지 여러 밴드 리스트 중의 하나로서 Rolling Stones 이지만, 만약에 록 역사 50년에서 시끄럽고 탈도 많았던 이들이 빠진 록 역사는 얼마나 허전했을까요?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Rolling Stones가 록의 전부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Rolling Stones 속에는 록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P.S쓰다보니 어쩔수없이 비틀즈 얘기가 나오게 되는군요..ㅡ.ㅡ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틀즈의 라이벌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뭐 대부분의 분들이 이들을 라이벌로 치켜세우기에..^^;;

다음 밴드는 흠...비틀즈의 멤버중 한명......

------------Goats Head Soup中 Angie-------------------

이 노래가 히트할 당시에 이 앤지라는 여자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져 데이빗 보위의 와이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죠. 이 노래가 히트한 이후에 딸 이름을 앤지라고 짓는 유행이 돌기도 했다는군요.

Angie, Angie

앤지, 앤지

When will those clouds all disappear

언제쯤 저 구름이 사라질까요

Angie, Angie

앤지, 앤지

Where will it lead us from here

우린 이제 어떻게 될까요

With no loving in our souls

우리 영혼에는 사랑도 없고

And no money in our coats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요

You can't say we're satisfied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But Angie, Angie

하지만 앤지, 앤지

You can't say we never tried

우리가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Angie, you're beautiful, yeah

아름다운 앤지

But ain't it time we said good-bye

하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때에요

Angie, I still love you

앤지,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요

Remember all those nights we cried

울며 지새던 밤을 기억하나요

All the dreams we held so close

이루어질 것만 같았던 꿈들이

seemed to all go up in smoke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것 같아요

Let me whisper in your ear

당신 귀에 대고 속삭이게 해 주세요

Angie, Angie

앤지, 앤지

Where will it lead us from here

이제 우린 어떻게 되는 건가요

Oh Angie, don't you weep

앤지, 울지 말아요

All your kisses still taste sweet

당신의 그 모든 키스는 아직도 달콤해요

I hate that sadness in your eyes

당신 눈에 어린 슬픔을 보긴 싫어요

But Angie, Angie

하지만 앤지, 앤지

Ain't it time we said good-bye

우리가 헤어져야 할 때가 아니던가요

With no loving in our souls

우리 영혼에는 사랑도 없고

And no money in our coats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요

You can't say we're satisfied

흡족했던 건 아니죠

But Angie, I still love you baby

하지만 앤지, 난 아직도 사랑해요

Everywhere I look I see your eyes

어디를 보더라도 당신 눈이 아른거려요

There ain't a woman hat comes close to you

당신에게 비길 만한 여인은 그 어디에도 없어요

Come on baby, dry your eyes

어서 눈물을 닦아요

Angie, Angie

앤지, 앤지

Ain't it good to be alive

살아 있다는 건 좋은 거에요

Angie, Angie

앤지, 앤지

They can't say we never tried.

우리가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Comment ' 6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09.21 08:03
    No. 1

    아...^^ 좋네요. 오늘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b
    (고무판에 추천기능이 있었다면 매번 추천 하나씩 꾸욱 눌르고 갔을 텐데 말이죠.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직접 쓰시는 건가요? 예전 SUB같은 잡지에서 보던 평론란을 생각하게 할만큼 멋지게 쓰시네요. ^^

    사실 롤링스톤즈가 단지 비틀즈의 라이벌로 치켜세움을 받았다기보다는 실질적인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인기가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도 많이 되었었고...
    한국에서 유독 롤링스톤즈가 인기가 없긴 하지만, 비틀즈의 라이벌이라고 얘기될 수 없을 그룹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2등 그룹이라고만 치부해버리기엔 이들의 인기또한 전세계적으로 엄청났지요. 비틀즈는 전반적인 팝계, 대중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폭넓게 사랑받았지만, 'Paint it black' 이 가져다준 당시의 엄청난 반향은 단순한 반전송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도 컸죠. 하드록 시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고, 락의 전체적인 방향을 바꿔준 곡이기도 했죠.
    비틀즈는 해산되고 전설이 되어, 마치 넘볼 수 없는 음악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실제 한국에서는 더더욱이나) 롤링스톤즈는 한국에서 전혀 알려지지 못한 거 같아 아쉽죠. 하기는 지금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너무 촌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레드 제플린, 메탈리카는 잘 알고, 열광했어도 롤링스톤즈 하면 As tear goes by 같은 몇몇 발라드 곡밖에 기억이 안나던 게 제 고등학교 시절이었으니깐요. ㅎㅎ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락 보컬은 믹 재거입니다. 단순한 고음의 샤우트 창법이 아니라 '느낌'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그의 목소리를 제일로 좋아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09.21 08:14
    No. 2

    아...그나저나 pearl jam, symphony x, rage against the machine, nine inch nails 등도 한 번쯤 짚어주심이...^^ 신청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김강현
    작성일
    05.09.21 09:52
    No. 3

    잘 들었습니다.
    롤링스톤즈...는 걍 paint it black 밖에 몰랐는데...^^;;;
    읽다보니 대단한 밴드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ㅎㅎㅎ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다비주
    작성일
    05.09.21 10:59
    No. 4

    앤지는...개인적으론 좀 처절한 요 맛을 참 좋아합니다. ㅎㅎ

    다음은......존 레논인가..보군요 +_+

    (아니면...-ㅁ-;;)

    2// RATM은 했었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9.21 12:20
    No. 5

    니코님//그렇군요..
    제가 워낙 비틀즈 광신도에 가까운지라 하..하^^;
    펄잼이랑 NIN은 조만간....펄잼은 원래 바로 다음에 할려고 했는데..;;
    RATM은 했어요;;;

    김강현님//다음편두 기대 많이 해주세요^^

    다비주님//처절함..
    특히 지금 나오는 노래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지요..
    다음은...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9.21 23:32
    No. 6

    ...음...
    롤링 스톤즈..
    벅스에서 몇번 들었는데...
    ...락에서는 한끗발(?) 하시는 분들이였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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