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용실을 다녀왔다.
분명히 미용실을 가기전에는 이렇게 이렇게 잘라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갔지만, 역시 소심적인A형... 마네킹이 되어버린....
오늘은 큰 결심을해서 거의 1년여 기간동안 길어왔던 머리를...
옆머리 길이좀 맞추고 뒷머리도 살짝 치고 귀파고 전체적으로 짧게 자르려고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15cm가 넘어서 턱선 밑으로 내려오던 옆머리는 귀의 중간쯤오고-_ - 뒷머리 또한 거의 15cm정도 였는데... 대략 3cm가 되어버렸고... 윗머리는 거의 20cm정도였는데 평균적으로 5~10cm 가 되버렸고...
앞머리 또한 눈썹 밑으로 3cm가 오던게 눈썹위로 3cm...
미용실 누나가 자르면서 조금씩 잘라 올라가기 시작...
"흠... 그냥 눈썹위로 3cm정도 잘라주세요"
"자르는건 괜찮은데 붙여달라고는 하지마세요^^;;"
누나 말을 따를걸... 뒤늦게 후회가...
전체적으로 머리가... 심히 망가져버린... 흑흑... 수능 두달전부터 이리 저리 선생님의 눈길을 피해가며 길러왔던 머린대...(물론 그동안 다듬긴 햇지만...)
정말 머리를 자르면서 엄청 아쉽더라고요
좀 더 길러서 아예 장발을 해버릴걸^^;;
어쨋든 미용실 가기 전에는... 긴 머리카락으로 인하여... 바람이 안들어갔었는데... 약간 시원한것 같기도 하고...^^;;
남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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