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이렇게 고무판을 배회하고 다니네요....;;;
그러다가 문득 옛 추억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때는.....중3초겨울.....그날 저는 도서관에서 공부를(;;;;)........흠흠.....
어찌됐든 늦은 시각에 집으로 향하던중 학원 다닐때 알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흐흐.....이성 친구였지요;;;;ㅎ서로 인사를 하고 방향이 같아 같이 가던중~
갑자기 고딩 8명이 둘러싸더군요.....ㅡ_ㅡ;;;
위기를 직감한 저는 속으로 조때따....를 외치고 있었습니다만....
옆에 어느 누군가가 있기에....폼을 잡으면서 "넌 빨리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여자아이를 보내고 둘러쌓여서 맞았습니다....
다행이 겨울이라 두꺼운 파카가 방어구 역활을 해줘서 웅크리고 맞으니.....
별타격이 없었습니다...얼굴은 필사적으로 막았음....(혼날까봐;;;)
타격이 뜸해진걸 느낀저는 살짝 고개를 든다음...제일 부실한(?)놈들 둘을
한대씩 때려주고 바람같이 날랐습니다.(솔직히....폼은 안났음-_-;;)
그렇게 뛰던중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후로 약 30분간을 더 맞았습니다......ㅡ.,ㅡ;;
지독한 쉑들....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 그 쉑들이 소주병 깨서 들고 하는 바람에 어린 맘에 상당히 쫄았음.
다행이 그걸로 찔리지는 않은지라.....휴우.......
근데 그 여자애도 참....가라고했다고 기냥 나르냐;;;
말 한 마디 안 하고 나르데.....에혀......내가 사람 복이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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