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열린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이 열린다고 커그( http://www.fancug.net/bbs/view.php?id=freeboard_new02&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287 )와 트리플크라운(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908398&ObjSeq=6&PageNo=1&DocId=1505557 ), 이곳( http://www.gomufan.com/novel_view2.php?w=6&id=fr1&category=0&no=33420 )에 글을 올렸는데, 낮에 트리플크라운 쪽 글이 지워졌더군요(저 주소로 들어가 보시면 글이 없을 겁니다). 그때는 한국의 두 기사가 모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한국의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유빈(兪斌위 빈) 9단한테, 조한승 8단이 일본의 장허(張[木羽]장 쉬) 9단한테 져서, 결승전은 외국기사끼리 치르게 됐습니다.
한국 기업에서 열고 우승상금 1억 원 이상인 세계대회에서 외국기사끼리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건 1995년 제5회 동양증권배(그때, 1988년부터 열기 시작한 세계대회 역사상 유일하게 중국기원 기사끼리 결승전을 치렀음) 뒤로 처음 있는 일(세계대회 역사상 두번째)이랍니다.
유(兪위) 9단은 속기전까지 하면 이번이 네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고, 한국프로기사가 아닌 상대와 대결하는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장(張) 9단은 이번이 첫 세계대회 결승.
바둑에서 이런 낌새-조짐-징조라는 걸 처음 느꼈던 때가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때였는데, 4연승을 올린 박영훈 당시3단이 4승째를 반집승으로 올리고 나서 다음 대국을 진 걸 보고, 그 뒤에 5연승을 한 호요우(胡耀宇후 야오위) 7단도 5승째를 반집승으로 올리니까 다음 대국은 이창호 9단이 이기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이 9단이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기는 하지만) 들어맞았지요.
[사이버오로-한국기원 LG배 기사] [타이젬 LG배 기사, 해외기사, 명예기자 뉴스]
[프로 바둑기사 사랑회 세계 대회 소식 LG배 기사]
다음 세계대회는 연승식 단체전인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으로, 2월 22일부터 나머지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국은 이창호 9단 혼자 남았고, 일본기사가 나올 차례입니다. 지난해 말에 뇌경색 합병증으로 세상을 뜬 加藤正夫가토 마사오 9단 대신 장허(張[木羽]장 쉬) 9단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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