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책을 다시 읽다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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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리만이 트로이 유적을 발견한 이후로 고고학이 전문 학문으로 등장하였고
서구 열강들은 그리스 로마 문명과 더불어 자신들의 사상의 모태가 되는 기독교 사상
즉, 성경의 진리를 역사적 사실로 확인시켜줄 고고학 유물, 유적 발굴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대한 발굴 결과
성경에 나오는 여러 왕들과 지명,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임을 밝혀냈는데
웃지도 울지도 못할 에피소드와 대표적인 결과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첫번째로 1868년 선교사 클라인 목사는 아라비아 사막의 유목민족인 베두인 족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모압왕에 대한 기록이 담긴 현무암 비석을 발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압국은 롯과 그의 큰 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후손들의 나라로
사해 동쪽, 에돔 북쪽에 있던 왕국 이름이었는데
이것을 확인한 목사는 비석의 탁본을 떠서 이를 전세계에 알렸다...
여러 나라가 그 비석을 차지하기 위하여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그 비석을 사려하자 베두인 족은 고민에 빠졌다...
'이들이 왜 이런 하찮은 비석을 사려고 하는 걸까...?'
베두인 족은 서양인들이 그렇게 비싼 값을 주고 사려는 비석이라면
그 안에 황금이 들어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비석을 깨서 황금을 차지할 욕심에 불 속에 던져버렸다...
비석이 벌겋게 달아오르자 그들은 반복해서 물을 부었고
그렇게 해서 성서의 역사적 신빙성을 입증해 줄 최초의 비석은
애석하게도 깨져버렸다...
두번째로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20세기 초 발견한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대홍수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으며
1929년 영국의 고고학자 울리는 수메르인들의 도시 우르를 발굴하면서
바다에서만 사는 작은 생물체들의 잔해를 발견하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홍수가 거대한 해일이었음을 과학자들이 밝혀내면서
노아의 홍수가 사실이었음을 입증하였다...
세번쨰는 바벨탑의 발굴이다...
창세기에 실려있는 바벨탑 신화를 보면
노아의 홍수 이후 그의 자손들은 동방으로 가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그곳에서 살았다...
그들은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고 성과 대를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자신들의 이름을 높이고 사방에 흩어지는 것을 면하려 하였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보고 분노하여 사람들의 언어를 다르게 하고 성 쌓는 것을 중단시켜
온 지면에 흩어지게 하셨다...
바벨은 원래 '신의 문'이라는 뜻이며 바빌로니아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네부카드네자르 왕의 언급에서 확인되었다...
바빌로니아 이후 신 바빌로니아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왕의
바벨탑으로 추정되는 철광사원을 언급하는 기록을 살펴보면
사람들의 말이 달라져서 탑의 건설이 중단되었다는 성경의 기록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근거에 의거하여 페르시아에 의해 페허가 되어버린 바빌론 지역을
1899년 부터 1917년 까지 독일의 고고학자 로베르토 콜데바이가 발굴하였으며
바빌론에서 가장 신성하다고 알려진 에시가리내에서 7층탑의 흔적을 찾아내었는데
분석 결과, 그 탑의 높이는 고작 90미터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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