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변기가, 피범벅.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가 자살기도나 자해를 한걸까? 했는데 피가 변기 중심으로 뿌려져 있었습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혈변이구나!! 그래서 재빨리 검색을 해봤는데 맑은 선홍색피는 치질일 가능성이 90%. 오래 앉아 있으면 거기에 무리가 가나봐요. 차 운전자들 보면 몸이 요상한 S라인으로 변하잖습니까? 보통 앞과 뒤로 배와 엉덩이가 쭉쭉 튀어나오고 복부가 커져서 뒤뚱뒤뚱 걷는데,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에게서 흔하게 보입니다. 자동차 의자는 검증된 부품일텐데 인간이 왜 그렇게 변하는 걸까요.
아는 동생이 앉거나 서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를 자랑하길래 저도 몸관리를 위해 질러야 하나 고민입니다. 수 천년동안 앉아서 작업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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