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기는 우리 역사. 무너지는 우리.
대한민국.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이전에는 짧은 역사의 대한제국과 그 이전으로 조선왕조, 고려제국, 후삼국시대, 대신라와 발해, 대제국 고구려와 대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일제가 주장한 삼국시대), 고조선이래의 여러 부족국가.
이게 우리네가 익히 알고 왔던 역사적 사실입니다.
우리의 유구한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들은 전난에 휩싸여 대부분 소실되었고, 오로지 사대적 역사서나 야사중심의 역사서, 그리고 이땅에 들어온 침략자들의 논리에 맞게 구색된 역사서뿐입니다.
이외의 역사서도 있지만 결코 우리 사학계가 인정치 않는 고 역사서들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 너른 만주벌판을 뛰다니던 우리네 조상들이 있었고,
바다를 개척해 대륙과 열도에 위상을 드높인 우리네 조상들이 있었음을.
하지만.
저 넓은 만주와 중원에 우리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지만 힘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고, 빼앗기고 있는 현실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따라 우리의 고구려사는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몰락되고, 역사의 흔적들은 중국사란 이름아래 그들의 이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몽골의 황제인 징기스칸도 중국소수민족의 하나라는 주장아래 중화민족의 영웅으로 변질되고, 우리의 고구려는 중화민족의 내전에서 당에게 패한 소수민족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중국내에 있는 고구려유적과 유물은 현재 땅의 주인인 중국사에 편입되야 한다니,
이 무슨 망발입니까?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현재의 한반도의 절반은 중국땅입니다.
평양성이 고구려 최후의 수도였으니 이 또한 중화민족의 나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저 오만하고 이기적인 중국정부입니다.
삼국시대를 살펴보면 가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가야금과 우륵으로 기억되는 우리네 역사입니다.
이는 현재 일본에 의해 임나(가야)일본부설에 따라 한반도의 절반은 저 미개했던 일본의 통치를 받던 나라라고 왜곡되고 있습니다.
가야(임나)를 통해 신라와 백제를 다스렸다니 이게 무슨 망발입니까?
현재 대한민국 땅위에 살고 있는 동시대인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비틀리고 왜곡된 역사를 주입받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현재처럼 중국과 일본이 힘의 논리로 후대에게 왜곡된 역사를 교육시킨다면, 결국 우리의 역사는 그들의 역사로 빼앗기게 되는거 아닙니까?
왜 우리는 거리에서 눈물을 흘려가며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외쳐야합니까?
왜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내세우며 제대로 반박하지 못합니까?
왜 우리의 국사교육을 그따위로 가르치고, 대입시험에서는 홀대합니까?
왜 우리의 뿌리를 지키려는 예산편성이 그따위입니까?
(우리나라의 예산은 3억원입니다. 중국은 작년한해 예산 3조원입니다.)
왜 우리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후손들을 만드려는 겁니까?
(일제의 잔재로 무엇을 가르치려고 합니까?)
왜 우리도 저네들처럼 정치적, 학술적으로 대항하지 못하는 겁니까?
(사학계의 주류라는 이상한 이들과 소수의 비주류. 단군왕검조차 외면하고 기자조선을 외치다가 죽기 전에 번복하며 단군을 인정하는 짓거리는 뭡니까? 일제에게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아놓고서 뭐를 연구한다는 겁니까? 일제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단정하는 친일짓거리는 뭡니까? 왜 우리가 잃어버린 문화와 민족의 자주성은 외면하고, 경제적 성과를 왜곡하고 부풀리는 겁니까?)
현실적으로 우리의 국력가지고선 그들에게 반발을 못한다는 우스운 얘기라면 정말 힘있다는 이땅의 위정자들을 때려죽이고 싶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둘러쌓여 있으니 그저 미약한 저항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죽기전에 북한은 물론이고 이 남한 땅까지 중국의 한성부라는 이름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20세기의 마지막 몇십년 동안 세계는 전쟁을 통해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나라와 쇠락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현재도 끊임없이 힘의 논리에 먹혀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미쳤다고 인도적 차원 운운하면서 이라크와 싸웠겠습니까?
석유의 한계보유년도가 이제 30년 정도 남았습니다.
30년 후에 대체에너지로 변환되어 모든 것들이 안정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게 말처럼 쉽겠습니까?
괜히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우는게 아닙니다. 강대국들은 30년 후를 내다보고 자신들의 우위를 지키기위해 중동에 자신들의 세력을 굳건히 다지는 겁니다.
미국은 알래스카와 텍사스뿐만 아니라 이번을 통해 이라크의 석유를 손에 넣었습니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글쎄요. 이란과의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
세계최대의 석유소비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아시아 경제, 더 나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약점[석유와 중국내 소수민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국운을 걸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화민족이라는 이름하에 하나된 중국을 외치며 대만의 흡수통일을 노리는 동시에 소수민족 자치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족과 소수민족간의 경제적차이를 유도하여 중화민족이라는 이름하에 모이도록 하면서, 중국 외의 주변국가마저 중국아래에 두고자 중국의 국운을 걸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역사가 아닌 중국의 역사를 만드려는 두려울 정도의 치밀한 계획입니다.
자신들의 역사왜곡은 당연하다는 듯이, 일본의 역사왜곡에는 학을 띠는 이들이 현재의 중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겁니다.
이들의 행위는 4년후 베이징올림픽으로 하나된 중국의 프로젝트를 일부완성으로 나타날 겁니다.
물론 대만의 흡수통일은 베이징올림픽이후가 되겠지요.
일본은 어떻습니까?
대동아건설이란 이름하에 세계2차대전의 주범이 되어 아시아를 질주하였고, 실패 이후엔 미국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한국전쟁에서 자신들의 잃어버렸던 경제적 손실을 웃돌정도로 만회해버렸습니다.
지금은 경제대국 일본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정도입니다.
현재는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동북아의 2강으로 살아남기 위해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미국과 현명한 관계를 이루어 군사적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어떻습니까?
멍청한 경제파탄주범인 엘친 이후, 러시아는 푸틴의 강한 독재아래 경제와 군사부문에서 재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러시아는 과거의 영광을 외치며 최대한 국력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명하게도 미국과 일본과의 경제측면에서 한국보다 훨씬 우호적인 관계를 성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북아시아는 엄청난 힘이 집중되어 있는 겁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과 일본의 강대국들 사이에 분단된 한반도만 처량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란 한 때의 도약이후 정체되어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실업자, 끊임없는 당파싸움, 반복되는 과거사문제, 치유되지 않는 고질적인 병폐가 만연한 사회가 현재의 대한민국에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지만 사상누각의 형세속에선 애처러운 노래일 뿐 입니다.
이게 우리네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순한 울분의 장이 되어버렸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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