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기절단 연쇄 살해범 사형집행
베이징에서 자신을 집단 성폭행했던 여섯 명의 남자를 살해하고 성기를 절단한 25세의 남자 연쇄 살인범에 대한 사형이 지난 20일 집행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이지앙이라는 대학생은 2002년 말부터 2003년 초에 이르기까지 20~30세 사이의 6명을 살해하고 성기를 절단한 혐의로 지난 해 체포돼 사형을 선고 받았다.
살인의 계기는 음란사이트였다. 지방출신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시험을 통과하고 지난 1999년에 베이징대학에 입학한 리이지앙은 촉망 받는 대학생이었다. 그러나 리이지앙은 학교인터넷을 통해 인터넷을 접하면서 음란사이트에 탐닉하기 시작했고 음란사이트에서 만난 여섯명의 남자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당시 희생자 가운데 네 명이 한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자주 접속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리이지앙을 추적해 지난 해 8월 체포했다. 조사 결과 희생자들은 음란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리지앙에게 술을 마시게 해 취하게 한 후 집단 성폭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이지앙은 복수를 다짐했고 이들을 한 명씩 불러내 살해하고 성기를 절단했던 것.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형당한 리이지앙은 정신박약의 어머니를 아버지가 자주 구타하는 등의 폭력가정에서 자라왔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이를 계기로 최근에도 수백 여 개의 음란사이트를 폐쇄하고 관계자들을 체포하는 등 음란물과의 전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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