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 버스 운전 기사들이 승객들에게 당하는 수난,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번엔 여성 기사가 술 취한 승객에게 맞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초동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에 올라탄 취객이 갑자기 여성 버스기사의 얼굴을 때립니다.
당황한 버스기사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이 나무라보지만 취객은 도리어 큰 소리를 칩니다.
잠시 뒤, 취객은 경찰이 올 때까지 잡아두려는 버스기사를 밀쳐 쓰러뜨립니다.
[피해운전기사 도모씨 : 올라오더니 무슨 욕을 하다가 그냥 막 때리더라구요.]피의자 서모씨는 만취됐던 탓에 자신의 행동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서모씨/피의자 : TV보고 왜 저러나 했는데 내가 그러다니..] 이렇게 버스 운전기사가 폭행을 당했는데도 경찰은 CCTV도 확인하지 않은 채 가해자의 말만 듣는 등 초동 수사의 미흡함을 보였습니다.
[경남 양산 중앙지구대장 : CCTV 체출하라고 해서 저희들이 그럼 제출해주십시오라고 했죠.] 경찰은 사건 당시 가해자를 풀어줬다가 뒤늦게 문제가 되자 다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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