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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6 가짜다이아
작성
04.08.20 21:58
조회
538

[동아일보]

전문가들 “金획득 폴 햄 실수 1점 감점 됐어야”

폴 햄도 “동메달 기대… 믿을수 없다” 어리둥절

19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인도어홀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 경기. 폴 햄(미국)이 허공으로 솟았다.

뜀틀에서 그가 시도한 기술은 ‘스카라 두바퀴 반(몸 펴 뒤로 돌면서 두바퀴 반 틀기)’으로 9.9짜리. 하지만 착지에서 균형을 잃은 햄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심판석까지 나동그라졌다.

결정적인 실수. 앞선 3종목까지 합계 29.012로 선두를 달리던 햄의 얼굴이 순간 망치에라도 맞은 듯 굳어버렸다. ‘금메달은 물 건너 갔다’는 표정. 햄은 경기 후 이 순간의 심정을 “동메달이라도 따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점수가 뜨질 않았다. 심판진이 고심하는 게 분명했다. 잠시 후 전광판에 표시된 점수는 9.137. 같은 조로 경기하던 양태영(경북체육회)은 “8점대를 예상했는데 지나치게 점수가 높았다”고 했다.

이 실수로 4종목을 끝냈을 때 햄은 1위에서 12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햄은 이후 열린 평행봉과 철봉의 2개 종목에서 연속으로 9.837을 얻어 믿기지 않는 우승을 이끌어냈다. 미국 체조 사상 첫 남자 개인종합 금메달.

특히 마지막 철봉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9.825 이상을 받아야 했던 햄은 9.837을 얻어 총 57.823으로 한국의 김대은(한국체대·57.811)과 양태영(57.774)을 제쳤다.

햄은 “철봉 경기를 끝낸 뒤 (점수가 나오기 전) 코치가 ‘네가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해 ‘말도 안 된다’고 대꾸했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뜀틀에서 햄의 실수는 통상적으로 1점 감점 대상. 발판을 딛고 올라갈 때 양다리가 벌어져 ―0.1, 착지 불안으로 ―0.2, 라인 밖으로 나가 ―0.2, 엉덩방아를 찧어 ―0.5이다. 대한체조협회 김성호 기술위원장은 “뜀틀에서 햄의 실수는 어떤 경우든 9.1 이상은 받을 수 없는 연기”라고 말했다.

김 기술위원장의 말대로라면 햄은 57.585점으로 김대은 양태영 모두에게 뒤지고, 아무리 후하게 잡아도 57.786점으로 금메달은 김대은에게 돌아가야 한다.

개인종합 4위를 차지한 루마니아의 이완 실비우 수치우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실제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밖에 말할 게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5번째 종목까지 1위를 달리다 마지막 철봉 실수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은 “뜀틀에서 우리가 실수를 했다면 그런 점수(9.137)가 나왔겠느냐”며 심판들의 편파 판정을 원망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 내내 햄은 심판진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평.

체조는 판정 문제로 종종 말썽을 빚는 종목. 그렇기에 김대은이 놓친 금메달은 두고두고 아쉽다.

한편 한국 남자 체조팀의 윤창선 감독은 “여러 명의 심판이 매긴 점수라 할 말 없다. 억울하지만 판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라고 기사에 나와 있는데 제소한 모양이군요...

암튼 다시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천령
    작성일
    04.08.20 22:36
    No. 1

    그떄까지.. 금메달 부진한 미국이.. 수썼나보죠...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령
    작성일
    04.08.20 22:37
    No. 2

    솔직히.. 여자 체조도.. 코르키나 인가요? 러시아 선수...
    훨씬 잘한듯... 그것도.. 좀 억지스럽더군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히히
    작성일
    04.08.20 22:42
    No. 3

    미국여자 체조는 정당 한데요??
    해설자도 이의 없는 금메달 이라고 하던데....
    미국선수 연기 잘했다고 많이 칭찬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武天
    작성일
    04.08.20 23:05
    No. 4

    중국 한테 밀리고 있따고 저짓하나?
    기가차는군.. 폴 햄은 자기가 잘못됬다고 아는거 가튼데..
    미국 야비한놈들.. 오노랑 다를게 없잖아 이쉐이들..
    가서 빠마때기를 주 쒜리삐고싶네.. 진짜.. 장난아니고..
    아우.. 괜히 흥분..--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히히
    작성일
    04.08.20 23:27
    No. 5

    금메달은 번복되지 않죠...우리나라 서울 올림픽때 20세기 최고의 복서 로이존스가 박시헌 선수하고 붙어서 일방적인 경기를 했지만 판정에서 졌죠..우리나라 권투 관계자 말고 모두 인정 했지만 결국 로이존스 금메달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게 최근에 박시헌 선수가 자기 실력으로 로이존스 이겼다고 망언을 하기도 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가짜다이아
    작성일
    04.08.20 23:52
    No. 6

    박시헌선수는 그런말 한적 없는데요?
    오히려 그 판정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본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진 게임이라고 밝혔고 로이존스에게 편지도 쓴걸로 알고 있는데..

    올림픽 열리기 보름전에 손등 부러지고 출전해서 결승까지 갔습니다. 그 판정 때문에 명예로운 은이 평생 멍에가 되는 금으로 바뀌었지요..
    결국 그 경기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부상악화로 은퇴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히히
    작성일
    04.08.20 23:54
    No. 7

    아닙니다...최근에 박시헌 선수 인터뷰때 자기가 이겼다고 하고 제자 들 에게도 그런말했고 자기 카폐 에서도 그런말 했습니다
    최근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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