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불교에서의 윤회론...

작성자
Lv.1 박정현
작성
04.08.03 19:49
조회
202

제가 얼마 전에 자주 가는 싸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환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기도교적인 환생론에 대한 설명만 있고...(참고로 기독교에서는 환생을 안믿죠...)

반론들이 없어서 제가 알고 있던 불교의 입장에서의 윤회론을 설명해보았습니다...

물론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무교입니다...~ ^^;

-----------------------------------------------------------------------------------------------------

불교에서의 윤회론...(제가 아는대로만...^^;)

제가 아는 것이 짧아 예전에 선생님께서 올린 환생에 대한 글에 대해 다른 의견을 피력하려다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올리신 선생님도 궁금하게 여기시는 것이 있는 듯 하니...

나름대로 이 사이트에서 느낌 감정들을 섞어 제가 알고 있거나 생각한 것들을 과감히 한번 정리해서 의견을 피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믿기에...

절로 관심이 가는 것을 끊을 수 없어 명리학 사이트며 이곳 아스트롤로지 등 운세사이트를 여러 군데 돌아다녔습니다...

따라서 상담도 했었고, 선생님의 책도 사서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책 내용 중 카르마(업)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머리 속 남구요...

이 사이트의 남겨져 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두 번째로 번쩍 했던 것은 ‘운명이란 겪는 것이다...’ 라는 선생님의 글이었습니다...

전 사실 종교가 없는 즉, 무교입니다만...^^;

단전호흡과 같은 선도(도교)와 불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불교에 관심이 많은데...

그 이유는 불교의 윤회론과 연기사상(인연론)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론은 이른바 환생과 관련이 깊은데 단순히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환생설은 결코 아닙니다...

그 근원을 살펴보면, 인도의 힌두교를 결코 무시할 수 없긴 하나 불교에서 말하는 사람을 제도코자 하는 방편으로서의 윤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전히 중생을 위한 방편이고 수련을 위한 것은 인간의 마음 속의 것으로 달리 설명한다는...^^;)

이른바 육도(여섯 세계: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계)라는 것이 있어 각기 지은 업보에 따라 다음 생에 그 육도에 따라 태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을 파괴하는 자는 지옥에 태어나서 벌을 받을 것이며...

탐욕스러운 자는 아귀계에 태어나 항상 배고픔을 느끼게 되며...

어리석어 눈앞에 기쁨과 슬픔에만 반응하는 자는 축생계에 태어나게 될 것이며...

아첨하고 다툼과 싸움을 조장하는 자는 수라계에 태어나게 될 것이며...

앞 서 말한 네 가지에 따라 번뇌하다가도 멈출 줄 아는 자는 다시 수련이 필요한 인간계에...^^;

그리고 선업을 쌓고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으면 괴로움이 없어지고 기쁨과 환희가 존재하는 천상계에 태어나게 된다는 것...

그러다가 또 자신이 해결해야 할 업보의 해소를 위해 또다시..윤회...

뭐..이렇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보면 업장 해소를 위한 수련을 할 수 있는 세계는 인간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부처님은 계속 인간으로 태어나서 수련을 통해 해탈을 하신 것이구요...

사람의 마음은 모든 세계를 다 담을 수 있어 자신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천당이 있고 지옥이 있으며 아귀가 되고 수라가 된다고 말씀 하신 것 같습니다...

인연에 따라 사람을 만나고 사건이 생기고 나름대로의 운명을 살아가게 되는 것은...

그러한, 언제일지도 모르는 전전생에서 부터 시작되어 쌓아온 업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기에 운명이 정해져 있고 선생님의 말씀대로 운명을 겪어나가면서 이것은 관조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생각만 합니다... 제가 뭐 성인도 아니고 정말 평범한 범인이기 때문에...-_-;;)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힌두교는 그저 그대로 인간은 계속 윤회를 거듭한다고 하는 것에 비해...

불교가 다른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사람에게는 가아(가짜 나)와 진아(진짜 나)가 있는데...

사람은 다른 사람이나 혹은 이 자연 속에 살면서 무언가로 부딪히게 되면 그만큼 남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그만큼 벽을 쌓거나 정당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심이라는 측면에서는 자신은 알게 모르게 타격을 받거나 상처를 입는 경우가 흔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바로 이러한 남과 자신을 구분 짓는 벽과 같은 것이 가아라고 한다면...

속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혹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하고 생각하면서 그 어떤 고통에 휩싸여 있던 것이 진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처는 그것을 희노애락애오욕(기쁨, 노여움, 사랑, 즐거움, 슬픔, 더러움, 욕심? 맞나..?-_-;;)이라고 하는 칠정으로 표현하였으며 그래서 이러한 칠정에 흔들리지 않을 때 가아를 버리고 진정한 진아를 찾는 해탈이라고 하셨던 것은 아닌지...

뭐..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니 줄여야 겠다는...-_-;;)

불교에서 말하는 환생에 관련된 윤회론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금새 나오는 것들이고...

제가 제 나름대로 의미 해석을 해버린 곳도 있는지라 틀린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애교로 봐주세요...^^;

그럼 이만...


Comment ' 5

  • 작성자
    Lv.1 표두
    작성일
    04.08.03 23:00
    No. 1

    불교는 결국 인간세상에 뿌리를 둘수 밖에 없는 종교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만약 인류의 터전인 지구가 지각변동, 혜성충돌등의 자연재앙이나, 핵전쟁과 같이 인류 스스로 만들어내는 재앙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어 인류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된다면, 이에 대해 이 종교들이 인류에게 제시하는 해결안 내지 구원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전 개인적으로 사람이 숨을 쉬고 살아가는동안은 항상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평소 죽음후의 세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목숨을 끊게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는 죽음에 대해 크게 세가지 믿음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고 사후세계는 없다는 믿음이고, 둘째는 업보에 따라 다음 세상에 인간이나 축생으로 환생한다는 믿음이고, 셋째는 사람이 한번 죽으면 끝이고 환생은 없으며 인생을 주관하는 신에 의한 상벌이 있다는 믿음입니다. 셋중 하나는 분명히 사람이 죽은 후에 맞닥뜨리게 되는 진실입니다. 여기서 첫째와 둘째의 믿음은 사실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할 것이 못됩니다. 죽으면 그걸로 끝이거나 아니면 다시 어떤 형태로든 다음을 기약할수 있으니, 세상살이가 어렵고 힘들어 목숨을 끊겠다 마음을 먹어도 생에 대한 별다른 미련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매우 편안하고 편리한 선택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세번째가 진실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죽고나면 영원한 천국이나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면, 힘들다고 쉽게 죽음을 선택할순 없을 것입니다. 가정할수 있늕 최악을 피해야 한다면, 세가지의 안중 바로 세번째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제가 사후세계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로암
    작성일
    04.08.03 23:17
    No. 2

    기독교에서 환생을 안믿나요??? 처음듣는 이야기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8.03 23:30
    No. 3

    류선님..그렇죠 기독교에선 윤회니 환생이니 이런게 없습니다...

    로마서..몇장 몇절에 보면

    사람은 죽음은 한번뿐이요..그후엔 심판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한척
    작성일
    04.08.03 23:37
    No. 4

    벌레나 무뇌충이 죄를 많이 지으면..박테리아나 아메바로 태어날 지도..-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8.04 02:15
    No. 5

    지구가 폭파되면 지구인들은 자기 업에 따라서 다른 별, 다른 세계에서 태어남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064 아시안 컵을 보고 느낀점... +2 Lv.13 은검객 04.08.04 298
24063 고무림? 고무판? +11 Lv.5 阿修羅 04.08.04 953
24062 [미국에 전기좀달라는 북한보며] +2 강호사랑11 04.08.04 292
24061 고무림 아바타 유감.... +8 백야성 04.08.04 346
24060 이젠 추억이 된 '엘리멘탈 사가'... +6 Lv.1 검무혼 04.08.04 267
24059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 +11 Lv.1 하얀여우 04.08.04 445
24058 진정한 프리킥의 황제!!!! 베컴? No~ +4 Lv.1 하얀여우 04.08.04 371
24057 삼류군요... 아시안 컵 +7 Lv.6 가온(歌溫) 04.08.04 517
24056 지금까지...스타 채널에서 Lv.39 파천러브 04.08.04 214
24055 아시안컵 결승 ( 일본 - 중국 ) +4 Lv.14 연소 04.08.04 411
24054 아 미치겠습니다... +9 Lv.1 태성제황신 04.08.04 236
24053 낙화세가를 이룩하는 그날까지/// +12 Lv.13 은검객 04.08.03 223
24052 고무림 운영자님께 하고싶은 말 +14 Lv.70 wanna.do 04.08.03 366
24051 술자리에서 무적이 되는 법 !! +12 Lv.39 파천러브 04.08.03 462
24050 오랜만에 책방 가니 좋군요..; Lv.74 ArRrRr 04.08.03 118
24049 MBC 스페샬 납량특집..... "수립할" +12 돈오공 04.08.03 581
24048 일본 아시안컵 탈락의 위기.... 끝에 결승진출^^ +13 Lv.14 연소 04.08.03 536
24047 [펌] LG정유노조 故김선일씨 패러디 '물의' +7 Lv.17 글담 04.08.03 371
» 불교에서의 윤회론... +5 Lv.1 박정현 04.08.03 203
24045 최진철, 대표팀 은퇴의사 피력 +4 Lv.39 파천러브 04.08.03 244
24044 후... 대신 딴거 올립니다 +5 Lv.1 더메카닉 04.08.03 234
24043 안정환의 환상 개인기...[알럽싸커 펌] +10 Lv.18 검마 04.08.03 489
24042 기타 사려고 하는데요.. +3 Lv.74 ArRrRr 04.08.03 136
24041 몽환님 친전. - 몽환 배상. +2 "몽환" 04.08.03 227
24040 옛날 무협지를 구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5 Lv.1 무해 04.08.03 260
24039 벅스에서 음악 듣지 마세요! +9 Lv.1 이민우 04.08.03 834
24038 바람의 파이터 만화책 깨끗한 그림체로 된거 나왔나요?? +3 Lv.18 永世第一尊 04.08.03 268
24037 김용 폭력혐의로 입건 ㅡㅡ;; +20 Lv.93 비룡마스터 04.08.03 624
24036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3 Lv.93 비룡마스터 04.08.03 332
24035 [펌] 이동국이 브레멘에서 뛰었을 때의 감독 코멘트... +3 Lv.1 박정현 04.08.03 6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