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술자리에서 무적이 되는 법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8.03 22:42
조회
462

술자리에서 무적이 되는 법 !!

1. 체력안배에 신경쓴다.

초장부터 완샷~완샷~ 외치며 강속구 승부하는 치들은 1이닝(차)조차 버티기 어렵다.

모임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3차 정도까지를 감안하고 매 차수마다의 주량을 정해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3차 이후부터는... 정신력의 싸움이다.

2. 강타선은 피한다.

한 술하는 막강한 술고래들의 옆이나 앞에 앉는 것은 자살행위다.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떨어져서 앉으면 약한 모습으로 비치게 되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술잔을 날려 건배를 유도한다. 당신과의 대결을 굳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는 인상을 남긴다.

3. 하위타선은 철저히 공략한다.

주량이 중간정도라면... 적어도 절반정도의 사람들로부터 "난 저 친구 취한 모습을 못봤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히 공략한다. 술자리에서 제일먼저 취해서 헤롱거리는 것도 뭐팔린 일이다.

4. 경기의 흐름을 자기쪽으로 끌고온다.

맥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소주를 먹고, 소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한다. 자신이 탁월한 경기 장악력과 다양한 구질을 소화해 낼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5. 공격적으로 투구한다.

오바이트 하고서도 술은 더 먹을 수 있다.

6.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한다.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시기 일보직전에 갑자기 생각난 듯 말을 하고 잔을 내려둔다.

물론 상대보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속도가 약간 느려야 상대만 술을 먹게 할 수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도 말을 듣기 위해 잔을 내릴 수도 있고 너무 늦으면 그 술 마시고 이야기하라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7. 견제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오버페이스 했을 때는 가장 술 못하는 친구에게 술잔을 준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한 명의 무능력한 주자(酒者)는 살려두는 것이 전술적으로 효과적이다.

8. 적절한 타이밍에서 작전타임을 부른다.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께."

대부분 사람들이 취해 있는 상황이라면, 좌변기에 앉아 잠시 눈을 붙여도 무방하다.

취하면 시간관념이 없어지니까.. 단, 깊은 잠은 피한다.

9. 최악의 순간에는 위협구나 고의 사구를 던진다.

도저히 버티기 힘들 때는 최강타자에게 정면도전을 시도한다.

"아줌마 ! 여기 글라스 두 개만 주세요 !"

이거 먹고 장렬하게 전사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해준다.

정수근한테 홈런 맞으면 창피해도 맥과이어한테 맞으면 이해해주는 꼴이다.

10. 쓸데없는 경기에서 완투하지 않는다.

승리투수 요건은 완투가 아니다. 5이닝만 채우면 그만이다.

완투는 서로가 편안하고 약간의 흉허물은 말없이 덮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만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시도때도 없이 하는 완투는 선수생명도 단축되고, 너무 많이 구질이 노출되므로 피한다.

술먹는 재미중의 하나가 "어? 저 친구한테 저련 면이 있었네!"라는 새로운 점을 계속 발견하며 친근감을 깊게 하는 건데...

이런게 없으면 술자리의 재미도 반감된다.

꼭 필요한 자리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1차만 하고 나머지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게 맡긴다.

당신이 없어도 걔네들끼리 잘 논다.

http://opendic.naver.com/knowhow/entry.php?entry_id=8166&list_from=L2tub3dob3cvY29vbF9saXN0LnBocD9lbnRyeV9pZD04MTY2Jm5hdmVydGM9MQ==


Comment ' 12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03 22:50
    No. 1

    옷/// 좋은 충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8.03 22:53
    No. 2

    그래도 정 안되시면 치트기를...

    achol for thousand 철자가 맞나? 아 해깔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03 22:54
    No. 3

    alcohol overwhelmin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03 22:54
    No. 4

    alcohol for though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성제황신
    작성일
    04.08.03 22:59
    No. 5

    2,3,8은 제가쓰는 수법이네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초합금통수
    작성일
    04.08.03 23:00
    No. 6

    show me the alcoho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03 23:08
    No. 7

    It is a good day to drink.(어느새..워크래프트 2.-_-;;)
    glittering alcohol
    black alcohol wall 이건 다시 스타인가...

    두둥.-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4.08.03 23:11
    No. 8

    최고는 화장실에 가서 조용히 오바이트 하고 바로 오는 거죠.
    뭐 남들 안보이게 잘 해야 하구...억지 오바이트는 목젖에 손가락 넣어서
    하면 잘 됩니다. 몇번 해 보시면 상쾌한 기분까지 들껍니다.
    - -;
    물론 술 값이 안 아까운 자리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남한테 안 들켜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키 포인트 입니다.
    술에 장사 없다구 많이 마시면 누구나 망가 집니다.
    적당히 술 마시고....많이 마신다구 좋은게 아니라 안좋다는 것을
    늘리 설파 하셔야....
    몇년전까진 많이 마시는게 좋은 거였는데 요즘은 그냥 적당히
    지 주량껏 마시는게 예의고 우정인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武天
    작성일
    04.08.04 00:43
    No. 9

    화장실 가는것과 오바이트 같은 거는
    저랑은 상관 없지만.. 다른거는 아주 상관 많은듯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검무혼
    작성일
    04.08.04 01:15
    No. 10

    저거는.. 사람들 많을 떄나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소수자리에서는.. 무조건 주량입니다 -_-;; 저같은 경우는.. 주변놈들이 워낙에 잘먹는 놈들이라.. 한잔 쉬면.. "드디어 GG 치는거냐?" 요소리 나옵니다;; 오기에 다시 먹고 계속 먹다 보면.. 대략 낭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
    작성일
    04.08.04 01:33
    No. 11

    흠.. 제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계속 먹어도 절대 안취하거든요;;;
    다만 조금 어지러울뿐.. 다른 아이들처럼 오버를 하지 않아요..
    그리고 기억도 전부 다나거든요.. 필름 끈긴적도없고..;;--
    혹시 병일려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ilentsea
    작성일
    04.08.04 01:44
    No. 12

    소수든 다수든..
    다년간 길러진 주량앞에선 어떤 치트키도 소용이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064 아시안 컵을 보고 느낀점... +2 Lv.13 은검객 04.08.04 298
24063 고무림? 고무판? +11 Lv.5 阿修羅 04.08.04 953
24062 [미국에 전기좀달라는 북한보며] +2 강호사랑11 04.08.04 292
24061 고무림 아바타 유감.... +8 백야성 04.08.04 346
24060 이젠 추억이 된 '엘리멘탈 사가'... +6 Lv.1 검무혼 04.08.04 267
24059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 +11 Lv.1 하얀여우 04.08.04 445
24058 진정한 프리킥의 황제!!!! 베컴? No~ +4 Lv.1 하얀여우 04.08.04 371
24057 삼류군요... 아시안 컵 +7 Lv.6 가온(歌溫) 04.08.04 517
24056 지금까지...스타 채널에서 Lv.39 파천러브 04.08.04 214
24055 아시안컵 결승 ( 일본 - 중국 ) +4 Lv.14 연소 04.08.04 411
24054 아 미치겠습니다... +9 Lv.1 태성제황신 04.08.04 236
24053 낙화세가를 이룩하는 그날까지/// +12 Lv.13 은검객 04.08.03 223
24052 고무림 운영자님께 하고싶은 말 +14 Lv.70 wanna.do 04.08.03 366
» 술자리에서 무적이 되는 법 !! +12 Lv.39 파천러브 04.08.03 463
24050 오랜만에 책방 가니 좋군요..; Lv.74 ArRrRr 04.08.03 119
24049 MBC 스페샬 납량특집..... "수립할" +12 돈오공 04.08.03 581
24048 일본 아시안컵 탈락의 위기.... 끝에 결승진출^^ +13 Lv.14 연소 04.08.03 536
24047 [펌] LG정유노조 故김선일씨 패러디 '물의' +7 Lv.17 글담 04.08.03 371
24046 불교에서의 윤회론... +5 Lv.1 박정현 04.08.03 203
24045 최진철, 대표팀 은퇴의사 피력 +4 Lv.39 파천러브 04.08.03 244
24044 후... 대신 딴거 올립니다 +5 Lv.1 더메카닉 04.08.03 234
24043 안정환의 환상 개인기...[알럽싸커 펌] +10 Lv.18 검마 04.08.03 489
24042 기타 사려고 하는데요.. +3 Lv.74 ArRrRr 04.08.03 136
24041 몽환님 친전. - 몽환 배상. +2 "몽환" 04.08.03 227
24040 옛날 무협지를 구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5 Lv.1 무해 04.08.03 260
24039 벅스에서 음악 듣지 마세요! +9 Lv.1 이민우 04.08.03 834
24038 바람의 파이터 만화책 깨끗한 그림체로 된거 나왔나요?? +3 Lv.18 永世第一尊 04.08.03 268
24037 김용 폭력혐의로 입건 ㅡㅡ;; +20 Lv.93 비룡마스터 04.08.03 624
24036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3 Lv.93 비룡마스터 04.08.03 332
24035 [펌] 이동국이 브레멘에서 뛰었을 때의 감독 코멘트... +3 Lv.1 박정현 04.08.03 6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