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하이라이트일때(미란이가 일어서기 좀 전) 불새를 어쩌다 봤다가 여지껏 보던 맛에-_-; 불새를 보고는 있습니다만..
오늘은 정말 짜증이 만빵 나더군요-_-;;; 특히 이은주-_-;;;
도대체!!!
자신의 전 남편이 불쌍하다고, 애틋해 죽겠다는 사실을 어떻게 에릭이 이해한단 말입니까? 그게 정상입니까? 아예 끝났는데 돌아돌아 소식 듣고 저러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둔 주제에, 그것도 현 남자친구를 놔두고 사실은 누굴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면서 말입니다-_-;;;
더군다나 결혼하기로 해놓고 시댁(?)까지 가서 상견례까지 다 한 주제에 한다는 소리가 "이제 마음을 정했어요" 라니-_-;;;
(참고로 에릭은 이은주의 현재 남자친구이자, 이은주의 전 남편때문에 맘고생하는 남자이자, 이은주와 결혼하기로 한 사람입니다.)
장사장이 미란이에게 한것처럼 확실히 끝내는 것도 아니고, 양손에 든 떡을 둘 다 먹고싶어서 맨날 고민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인척 눈물 흘리고..
극중 인물일 뿐이라지만 제 친구라면 한 때 때려주고 싶은-_-;; 그런 케릭터입니다. 에릭이 너무너무 불쌍해지더군요-_-;;
불새 작가의 데뷔작이 영화 '폰' 이라던데, 영화의 짧은 호흡을 억지로 무리하게 늘리다 보니 설정도 이상해지고, 힘을 뺐다 넣었다 할 타이밍도 못맞추고(하이라이트는 한참 전에 끝나서 지금은 후반부임에도 포스가 없습니다-_-;)...
요새는 대충 틀어놓고 딴 짓 하는데 담주부터는 틀어놓기도 싫어지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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