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같은 경우 근무시간이 10시간인데 보통 일당 6만원을 받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1시간~2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최저시급보다는 조금 많은 편이죠.)
경력자 같은 경우 6.5에서 7만원, 브랜드에 따라선 더 주는 곳도 있어요.
근무는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저 같은 경우 경력에 비해 적은 돈인 180만원을 받는 대신 일주일에 이틀 쉬어요. 추가적으로 주 1회씩 단축 근무를 하구요.
근데 한가지 웃기는 게.. 인건비랑 기타 경비를 제하고 나면 매니저님께 돌아가는 돈이 200만원 언저리라는 점이에요. 성수기엔 더 벌어가기도 하지만 비수기엔 적자가 나기도 해서 평균적으로 저 정도네요. 매니저님이야 뭐.. 매출이 개판이니 맘 편히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거에 비하면 가져가는 돈이 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이죠..
요즘 같은 불경기엔 유명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고만고만한 브랜드들은 형편이 대동소이한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은 중간관리 아니면 직영입니다.
중간관리는 자영업자에요. 매출에서 일정 금액을 가져가요.
직영은 본사에서 월급을 줍니다. 직영은 그렇게 많지 않고 대부분 중간관리죠.
전반적으로 백화점 매출이 역신장하는 추세라 버는 돈은 재작년보다 작년이 적고 작년보다 올해가 적은데 지출 비용은 점점 늘어나네요..
최저시급이 오르면 자영업자들이 죽어난다는 말이 피부로 와 닿는(매니저님 너무 불쌍해요..) 입장에서 별 대책도 없이 다짜고짜 최저시급을 올린다는 게 마냥 좋아보이지만은 않네요..
아니면 영세 자영업자들은 그냥 망하는 게 순리인 걸까요?
어렵네요 어려워..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