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다큐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원시부족에 여행객들이 관광하러 가지만
나름 부족의 전통을 지키는 곳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부족내에서 결혼시키지 않고
다른 부족으로 보내 결혼시키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것은 문명화 되었든 아니든 또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아마 전세계의공통된 모습일 것이다.
인간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의 법칙을 깨닫고
사회적인 합의하에 제도로 정착시킨 것으로 보는 것이다.
즉 인간에게 있어서 친족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이 준 법칙이요. 인간사회가 경험을 통해 받아 들였다는 말이다.
참고로 동성애의 경우 인본주의하에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있다.
인간이 개를 길들이고 함께 살게 된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또한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을 것이다.
왜 소돼지는 잡아먹고 개는 안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개가 인간의 친구가 된 이유가 있었던 것처럼
어떤 정해진 정의나 법이 아니라 일종의 도의와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가죽을 잡아먹는데에 있어서 최우선은 생존이기 때문에
어떤 설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점에서 일말의 도의가 있다는 말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자연속의 법칙이 아마 인간과 개를 친구로 만들었을 것이다.
어떤 사회에서는 이 생존 때문에 개를 잡아먹는 전통이 자리 잡은 곳들이 다수 있다. 그런데 작은 부족단위에서도 사회화 작용이 세월 따라 작용하는 것처럼, 국가를 이루고 또한 세계화를 이루면서 인간에게 공통적인 사회화 과정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거스를 수 없는 최대 명제인 생존이 위협받지 않는 상황하에서는 개를 식용으로 하는데 있어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각국간의 문화도 상호간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그렇게 합의해 가는 과정속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마치 동성애 문제처럼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 즉, 생존을 넘어서는 인본주의를 만능으려 여기는 생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각이 다른 쪽과 부딪히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개의 식용은 허용하되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전국에서 학대하며 길러 잡아 먹는 식은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제한적인 허용으로 위생관리와 더불어 허가받은 곳에서만 사육이 가능케 함으로서 마구잡이식 사육을 제한하고,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진돗개는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철탕 집에서 무허가 업체에게 어디서 잡아 도축되었는지도 모르는 개를 사들여 판매할 수 없게 하고, 허가 받은 사육장에서 인증된 곳에서 기르고 도축된 경우만을 허용하여 위생관리 및 무차별적인 학대는 막아야 한다고 본다.
초복에 글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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