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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선생님에 대하여

작성자
Lv.52 개구멍
작성
04.04.02 15:11
조회
199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 입니다.

제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동네가 가난한 동네라

학부모의 촌지나, 열성적인 교육열 같은것과는 거리가 먼 학교입니다.

지금까지 6분의 담임선생님에게 배우고 있지만

한 분을 제외하고는 아이가 선생님에 대하여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읍니다.

(한 분이 체벌과 촌지를 원하는 선생님-주먹으로-)

선생님들을 보면 제 아이인데도 제가 많이 화날때가 있는데

아이한테 화 내지 않으시고 일관성을 유지 하시는것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읍니다.

(1학년 때는 궁금한것을 못 참는 아들놈이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웃으면

수업중 일어나서 아이들이 왜 웃는가 물어보고 자리에 앉음.

5학년때는 자칭천재?인 아들놈의 날라가는 글씨로쓴 일기장에

8번인가를 글씨좀 이쁘게 쓰셧으면 좋겟다고 답글을 달아주신

선생님등)

물론 이번 동영상을 보고, 또 촌지를 밝히는 선생님이 있는걸 보면서

선생님들이 다 깨끗하고 존경해야한다고는 생각지 않읍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다른 어떤 직업군 보다도 깨끗하고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어떠한것을 기억할때 즐겁고 평범했던것보다는

자극적이고 불쾌했던것을 잘 기억할것입니다.

여러분도 돌이켜서 보시면 나뻣던 선생님보다는

좋고, 훌륭했던 선생님이 많으실겁니다.

우리가 어떤사람을, 직업군을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그 직업군이 하는 행동이 그리로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냉대와 싸늘함을 많이 받고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냈으면 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80 남양군
    작성일
    04.04.02 15:28
    No. 1

    개구멍님의 글을 읽고 역시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숙연해집니다.
    저 역시 어린시절부터 운이 없었는지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상으로 대할만한 선생님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문제아는 아닙니다.
    국민학교때부터 고교졸업때까지 제가 전교 1등을 못한건 중학교1,2학년때 몇번 있었고 예의 바르고 효자라고 소문이 났었습니다.(일단 얼굴에 금칠인가벼요.)

    이제 세상사 왠만한 일엔 흔들리지 않을만하건만 성장기에 받은 그 혹독한 린치와 언어 폭력에 따른 모멸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더우기 너무나 가난했기애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그런 가혹함을 선생이라는 사람들에게 받았으니........
    제가 아래 댓글에서 조금 흥분한듯하여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어떤 집단군이던 성숙되지 못한 인간이 있게 마련이고 그들의 행태가 두드러지기에 그 집단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두드러지지 않게 묵묵히 사도의 길을 가는 선생님들께 따뜻한 마음을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4.04.02 16:21
    No. 2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봐도...
    존경할만한정도의 선생님들이 무수히 많았던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좋아했고 따랐던 선생님들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폭력(?)교사들이 없었던것은 물론 아니지요.
    저도 귀싸대기 수없이 맞으면서 자랐습니다.

    어느 직업군에도 이상한 별종들은 섞이기 마련이지요.
    안좋은점만 부각되어 나머지 선생님들이 기운빠지는 사태는
    없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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