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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6.06.29 14:53
조회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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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랭킹 9위 김동현. ⓒ 게티이미지

UFC 웰터급 '스턴건' 김동현(34·부산 팀매드)이 올해 첫 출격에 나선다.

김동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8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2'에서 랭킹 7위 닐 매그니(28·미국)와 격돌한다고 직접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 UFC 대회서 도미닉 워터스(27·미국)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둔 이후 10개월 만에 치르는 경기로 김동현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당시 김동현은 워터스를 가볍게 물리친 후 “마이어에게 리벤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론 우들리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그래플러 데미안 마이아(38·브라질)는 안타깝게도 같은 대회에서 랭킹 5위 카를로스 콘딧(32·미국)과 격돌한다. 마이아, 콘딧 모두 김동현을 꺾었던 파이터들이다. 랭킹 9위 김동현이 리벤지 매치를 원한다면 더 강렬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김동현은 매그니를 반드시 잡아야한다. 랭킹 7위 매그니는 UFC 무대에서 김동현 못지않은 성적을 올렸다. 2013년 UFC에 데뷔한 이래 짧은 기간 무려 14전을 소화했고 그 가운데 11승(3패)을 올렸다.

UFC 데뷔해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매그니의 입지는 좁아 보였다. 1패만 더 당하면 퇴출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2014년을 계기로 매그니는 확 달라졌다. 매년 4~5경기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 11경기를 치르며 무려 10승을 따냈다. 1패는 작년 마이아에게 당한 서브미션이다.

꾸준하게 마이아를 노리고 있는 김동현 입장에서는 승패나 경기 내용에 따라 간접 비교도 할 수 있다. 또 매그니에게 잡힌 상대 중에는 코리안 파이터 '에이스' 임현규(31·코리안탑팀)도 있어 대리 복수전 성격도 띠고 있다. 임현규는 지난해 5월 'UFC Fight Night 66'에서 매그니를 맞이해 2라운드 1분 24초 만에 TKO로 무너졌다.

최근 매그니는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에릭 실바, 켈빈 가스텔럼, 헥터 롬바드 등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었다. 그만큼 승리 시 얻게 되는 것도 많지만 패하게 된다면 매그니의 가치를 더 살려주는 제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매그니의 신체 조건은 웰터급 최고 수준이다. 신장 191cm, 리치가 203cm다. 레슬링 실력과 경기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 장기전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최근 전적을 보면 펀치에 의한 넉아웃 승리도 자주 눈에 띈다. 묵직한 펀치로 초반부터 상대를 깨거나 카운터를 꽂는 스타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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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에서 상승세 타고 있는 매그니. UFC 캡처

긴 리치를 활용해 잽을 꾸준히 넣으면서 야금야금 상대를 갉아먹는 타입이다. 체력이 뛰어나 그래플링과 더불어 상대를 괴롭힌다. 특히, 맷집과 회복력이 비범해 웬만한 충격에는 쓰러지지 않는다. 상대입장에서는 공격을 퍼붓다 지칠 수 있다. 이를 입증하듯 매그니는 한 번도 KO나 TKO패를 당한 적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웰터급판 거대 좀비라 할 수 있다.

체력과 내구력이 좋은 선수답게 매그니는 끈적끈적한 난전에 강하다. 겉모습만 봤을 때는 호리호리하고 진흙탕 싸움에 강할 것 같지 않지만 롬바드 등 힘이 좋은 선수들을 맞아서도 끝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다.

위력적인 정타를 얻어맞고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그래플링 공방전을 펼치고 끝내 경기를 뒤집는다. 김동현의 그라운드가 매그니보다 앞서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UFC 202대회는 김동현VS매그니 외에도 흥미로운 매치업들이 많다.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웰터급 재대결을 비롯해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의 철권 대결도 볼만하다. 임현규 역시 삼보파이터 술탄 알리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진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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